미국에서 '치킨 에볼라'로 불리는 고병원성 H5형 조류독감, AI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네브라스카가 16번째로 감염 주로 확인되면서, 하와이와 알라스카를 제외하면 미국 본토의 1/3에 달하는 지역이 AI에 감염됐다.
그렉 이바크 네브래스카주 농무부 국장은 "불행하게도 네브래스카가 고병원성 조류독감 발생 지역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며 "현재 조류독감이 발생한 농장은 격리됐으며 모든 가축은 살처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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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브래스카 주민들과 관계 당국은 앞서 39개의 농장에서 2400만 마리 이상이 조류독감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던 이웃 아이오와에서 전염됐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농무부가 최근 AI 확산을 막기위해 3억 3천만 달러의 긴급자금을 투입하는 등 감염 확산을 막으려 하고 있지만 속수무책이다.
감염으로 살처분됐거나 될 예정인 조류 수는 총 3200만 마리로 증가해 역대 최악의 조류독감 사태로 기록된다.
이는 앞서 최악의 조류독감 사태로 기록된 지난 1983~1984년 당시 살처분된 1700만 마리의 2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H5형은 현재까지 사람에게는 감염된 사례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