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비정규직 근로자와 용역 직원들에 대한 최저임금을 시간당 15달러로 인상하고 복지 혜택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최근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달했다.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자(COO) 셰릴 샌드버그는 블로그에 올린 글을 통해 새 지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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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최저 시급을 15달러로 인상하는 것과 최소한 연간 15일의 유급휴가와 병가, 아기가 태어났어도 육아휴직을 하지 않는 직원에게 4,000달러 수당을 지급하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그는 "이런 조치를 취하는 것은 우리의 사업과 우리의 커뮤니티를 위해 올바른 것"이라며 "충분한 복지혜택을 주는 것이 일하는 사람들을 더 행복하게 만들고 결과적으로 생산성을 높여준다는 점을 연구 결과가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의 이 처우개선 조치는 멘로 파크 본사에서 일하는 이들에게는 이미 지난 5월 1일부터 적용되고 있고, 이번 정책은 환경미화원, 경비원, 통근버스 운전기사, 구내식당 종업원 등으로 일하는 이들에게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페이스북의 이번 조치를 거론하며 "공공 영역에서 요즘 더욱 자주 등장하는 이런 이슈에 대해 리더십을 발휘한 사례"라며 높이 평가했다.
이 외에도 최근 실리콘밸리 대기업들은 비정규직 노동자와 용역업체 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하고 복지 혜택을 늘리고 있다.
이는 최저 임금으로 9달러를 지급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의 상황과는 다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