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에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26일 정치·경제·언론 등의 분야에서 영향력을 분석해 ‘2015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상 100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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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는 “메르켈 총리는 독일을 눈부신 경제대국으로 잘 이끌고 있고, 유로존의 운명까지 맡고 있다”며 선정된 이유를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5년 연속 포브스 발표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 12년 동안 10차례나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2위는 미국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미국 국무장관이 선정되었다.

우리나라 박근혜 대통령도 1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46위에서 30단계 이상 상승했다.

포브스는 박 대통령이 한국·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을 성사시켰으며 중국·일본 등 주변국과 함께 동북아 원자력 안전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은 북한의 위협과 ‘세월호 참사’, 총리 뇌물 스캔들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최근 지지율 하락만큼 한국 경제도 계속 어려워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인으로는 박대통령과 함께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100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이 사장을 ‘작은 이건희’로도 통한다고 소개하며, 한국 최고 여성 부자라고 전했다.

포브스의 이번 발표에서 45세 이하 여성은 총 17명으로 그 중 최연소자는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집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