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가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최종 제외됐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29일 성명을 통해 존 케리 국무장관이 쿠바를 테러지원국 명단에서 제외하는 명령에 서명했다고 공식 밝혔다.

쿠바는 남미 내란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1982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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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지원국 해제 논의는 작년 말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3년 만에 역사적인 외교 관계 정상화에 합의하고 나서 급물살을 탔다.

쿠바가 테러지원국에서 제외되면서 앞으로 무기 수출 금지와 무역 제한이 풀리고 미국의 금융 체계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사관 개설 등을 포함한 미국과 쿠바의 국교 정상화 협상 역시 더욱 수월하게 진행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