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자 수가 25명으로 늘면서 세계 3위라는 오명을 썼다.
2일 유럽질병예방통제청(ECDC)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2월부터 현재까지 메르스 환자는 총23개국에서 1167명이 발생했고 이 중 47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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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별로 보면 사우디아라비아(1007명)의 환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았고, 아랍에미리트(76명), 한국(25명), 요르단(19명), 카타르(13명)가 뒤를 이었다.
보건복지부는 “국내 메르스 환자가 25명으로 늘었고, 이 중 2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메르스의 확산됨에 따라 여행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이미 수천명이 한국여행을 취소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금까지 중화권에서만 2500명이 방한을 취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현지 지사를 통해 사태를 면밀하게 지켜보고 있으며 여행업계에 미칠 영향을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업계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아직은 큰 변화가 없지만, 탑승률이 하락하거나 예약을 취소하는 사태가 벌어질수도 있어,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한 예방수칙 등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