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양쯔강(揚子江) 여객선 침몰사고 닷새 만에 사고선박 선체가 인양되면서 구조작업은 사실상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5일 아침 공개된 동영상에 따르면 오전 7시(현지시간)께 인양 작업이 시작되면서 뒤집어진 채 배 밑바닥만 보였던 여객선 둥팡즈싱호가 2시간 만에 바로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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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은 선내 수색과 함께 인양작업을 지속해 오후 6시 50분쯤에는 선체를 물 위로 완전히 끌어올렸다. 

중국 당국은 전날 밤 추가 생존자는 없을 것으로 보고 선체 인양 준비에 들어갔으며, 이날 선체 인양을 하면서 시신을 다수 확인했다. 

교통운수부 대변인은 "선내 수색과 시신 수습 작업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생존자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객선에 탑승한 456명 중 14명의 생존자를 제외한 442명이 사망·실종 상태로 남게 됐다. 

한편, 이번 사고는 1999년 황해에서 침몰해 280명의 사망자를 낸 여객선 다순(大順)호 사고 이후 신중국(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최대의 선박 참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