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7일부터 3일동안 대입수능시험격인 '가오카오'(高考)가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부정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드론까지 동원됐다.
대입 경쟁이 치열한 중국에서는 해마다 부정행위가 적발되곤 했다. 교육당국은 대리시험 등의 부정행위를 막고자 학생들에게 사전교육과 서약서를 쓰게 하고, 금속탐지기, 신분증 식별기, 지문식별기 등 첨단 기자재를 동원하기도 하지만 정책이 나오면 대책이 나오는 식으로 항상 부정행위는 있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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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둥(廣東)성의 남방도시보는 소속 기자가 대학생들을 채용해 대리시험을 치러주는 조직에 몰래 가입한 뒤 난창(南昌)의 한 시험장에서 대리시험을 치렀다고 7일 폭로했다.
이 신문은 후베이(湖北)의 유명대학 학생들이 장시(江西)성으로 넘어와 대리시험을 치르고 있다고 전했고, 이 보도가 나간 뒤 대리로 시험을 본 혐의로 두 명이 추가로 체포됐다.
허난(河南)성 뤄양(洛陽)의 한 시험장에서는 부정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드론(무인기)을 띄웠다. 당국의 한 관계자는 드론에 부착된 무선전신탐측설비가 극도로 민감해 주파수 포착과 추적, 위치확인에 용이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