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범인 조하르 차르나예프(21)에게 지난 24일 공식적으로 사형이 선고됐다.

조하르 차르나예프는 2013년 4월15일 형 타메를란과 함께 보스턴 마라톤대회서 폭탄 테러를 감행했다. 당시 결승선 인근에 설치된 '전기밥솥' 폭발물이 터지며 8세 소년을 포함해 3명이 숨지고 264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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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리에서 차르나예프는 처음으로 법정에서 입을 열었다.

그는 "나 때문에 목숨을 잃은 사람들과 고통당하는 사람들에게 사과한다"고 말했다.

한편 “알라(신)에게 나와 형, 여기 있는 사람들에 대한 자비를 구한다”고 말했다.

앞서 12명으로 구성된 배심원단도 지난달 15일 만장일치로 사형을 결정했다.

배심원단은 그의 사형을 결정할 당시 반성의 기미가 없다는 것을 한 이유로 들었다. 테러 생존자들도 차르나예프의 뒤늦은 사과에 의구심을 제기했다.

테러는 타메를란-조하르 형제가 했으며, 형인 타메를란은 테러 직후 경찰과 대치하다 총격으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