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디트로이트행 델타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이틀 연속 결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8일(한국시간)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인천공항을 출발해 디트로이트공항으로 가려던 델타항공 DL9930편은 이륙 전 점검 과정에서 연료가 새는 문제로 운항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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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여객기는 전날 오전 10시25분에도 같은 이유로 출발을 미룬 바 있다.

당일 오전 8시가 지나서야 델타항공은 결항을 알리면서 “최대한 빨리 대안을 마련하겠으니 다시 호텔로 돌아가 기다려달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어제에 이어 다시 공항을 찾은 승객 300명 정도가 거세게 항의하면서 일부에서 고성이 나오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델타항공 측은 문제가 된 여객기는 현재 수리 중이라며 내일 오전 8시에 다른 여객기로 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