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군정 당국은 방콕 도심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이 국제테러조직과 연관됐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최고 군정당국인 국가평화질서회의(NCPO)의 윈차이 수와리 대변인은 20일 TV 방송에 나와 방콕 시내 에라완 사원에서 발생한 폭탄 공격에 대한 초기 조사 결과,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으며, 국제테러조직과의 직접적인 연관 가능성도 작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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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폭탄 테러 당시 현장에는 여러 다른 나라 관광객들도 많았기 때문이다.
이번 테러와 관련해서 지난달 소수민족인 위구르족 백여 명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한 것에 대한 보복설과 과격 이슬람 조직인 IS 테러분자 연루설도 제기 된 바 있다.
또한 이번 사건이 단독 범행이 아니라 조직의 소행으로 보이며, 최소 10명 이상이 이 사건에 연루되어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윈차이 대변인은 “에라완 사원 일대에 설치된 CCTV의 한달 치 기록을 분석 중”이라며 CCTV에 촬영된 용의자는 이미 태국을 떠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7일 발생한 에라완 사원 폭탄 테러로 인해 중국인 5명 등 외국인을 포함해 20명이 숨지고 120여명이 다쳤다. 이 중 48명은 아직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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