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베이징에서 9월 3일 열리는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열병식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참석하는 것은 “중립성의 문제가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고 28일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열병식 참석 외빈 59명의 명단에는 반 총장이 포함되어 있었다.

Like Us on Facebook

일본 외무성은 유엔대표부를 통해 반 총장 측에 이와같은 입장을 전달했고, 이는 사실상 항의로 풀이된다.

그러나 유엔은 2차대전이 끝난 이후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세계가 뜻을 모아 만든 국제기구라는 점에서 전범국인 일본의 이러한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