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3년 임기의 자민당 총재 경선에서 단독 입후보해 오는 2018년까지 총재직을 투표 없이 연임하게 됐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의 총재직 임기가 이달 말 종료됨에 따라 이후 치러지는 총재 선거에 출마를 선언했던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전 자민당 총무회장이 8일 오전 입후보 등록 마감 전 기자회견을 열어 출마를 단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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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베 총리는 이날 고시된 총재 선거에 단독 후보로 출마하며, 무투표로 총재직을 연임하게 됐다.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전 자민당 총무회장은 후보 정견 원고까지 당 본부에 제출하며 입후보 의욕을 보였으나, 자민당 내 7개 계파가 모두 아베 총리의 재선을 지지해 출마에 필요한 추천인 20명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아베 총리는 첫 집권 직후인 2006년 10월 자민당 총재로 취임해 1년 가량 자리를 지켰으며 2012년 9월부터 2차 임기를 시작한 아베 총리는 6년 이상 장기 집권하게 됐다.
새로운 총재 임기는 2018년 9월 말까지 3년간이다.
2001년 8월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 전 총리 이후 무투표 재선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