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조업을 대표하는 123년 역사의 제너럴일렉트릭(GE)이 자산운용 부문을 매각하고 핵심 사업인 제조업에 더욱 주력한다.

GE가 자산운용 부문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0일 보도했다.

GE 대변인은 WSJ에 자사 연금과 제3의 기관투자가 자산을 포함해 총 1,150억 달러(약 136조 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GE 자산운용사를 매각하는 작업이 현재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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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이멜트 G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그동안 최고 투자기업들이 GE 자산운용 부문 인수를 추진해왔다"면서 "GE가 그동안 핵심사업인 제조업에 주력하는 방향으로 변신해온 만큼 지금이 자산운용사 매각을 추진하기에 좋은 시간"이라고 말했다.

GE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독립적인 수탁자를 지정해 자산운용사 매각 협상을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자산운용 부문 매각은 올봄에 GE가 발표한 5,000억 달러 규모의 금융부문 자회사 'GE 캐피털' 축소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