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2년 문을 연 맨해튼의 랜드마크인 '더 뉴욕 팰리스 호텔(The New York Palace Hotel)'이 롯데 뉴욕 팰리스(LOTTE New York Palace)로 거듭났다.
지난 5월 8억500만달러(약 9,455억원)에 사모펀드로부터 인수한 롯데는 최근 김기환 뉴욕 총영사, 캐시 호쿨(Kathy Hochul) 뉴욕주 부지사, 프레드 딕슨(Fred Dixon) 뉴욕 관광청장, 영화 배우 브룩 쉴즈 등 귀빈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롯데뉴욕팰리스 현판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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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호텔은 세인트패트릭 대성당, 센트럴파크, 카네기홀 등 뉴욕의 주요 관광 명소와 가까운 맨해튼 중심가 미드타운 매디스 에비뉴에 위치한 대규모 럭셔리 호텔로, 1층부터 5층까지는 19세기 양식의 빌라드 하우스 헤리티지, 9층부터 39층까지는 5성급 호텔인 메인 하우스(733실), 40층부터 55층까지는 6성급 호텔인 타워(176실)로 총 909실을 보유하고 있다.
롯데호텔 송용덕 대표이사 사장은 "롯데 뉴욕 팰리스를 체인 호텔로 북미 시장에 진출하게 된 것을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며 "손님을 극진히 환대하는 한국적 서비스와 기존 뉴욕 팰리스 호텔의 장점을 융합해 롯데호텔만의 세심한 서비스로 전 세계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2020년까지 세계 주요 거점 도시에 총 50개 호텔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앞으로 5년 내에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롯데호텔은 지난 2010년 롯데호텔모스크바 개관을 시작으로 베트남 호치민과 하노이,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괌에 잇따라 호텔을 개관했다.
또한 2017년에는 미얀마 양곤 중국 심양과 옌타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2018년에는 러시아 사마라에, 2019년 중국 청두에 호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롯데호텔이 추가로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의 도시에 호텔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