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초로 행정부 고위공직 보직에 여성과 소수인종 기용이 과반수가 넘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은 오바마 행정부는 고위공직자 중요 보직에 여성과 소수인종을 53.5% 임명했다고 1977년 1월∼2015년 8월까지의 미국 상원에서 인준을 받은 80여 개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분석했다.

이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공화당 행정부(25.6%)는 물론 민주당의 빌 클린턴 전 행정부(37.5%)에 비해서도 훨씬 높은 수치이다.

소수자 집단의 공직 기용을 주도한 밸러리 재럿 백악관 선임고문은 한 인터뷰에서 "오바마 대통령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다양성 측면에서 포괄적인 행정부를 만들려는 노력을 의도적으로 해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