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가 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8월 신규주택 판매가 연간 환산 기준 55만2,000건으로 전월보다 5.7% 증가했다고 미 상무부가 24일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51만5,000건을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세계 금융위기 초기였던 2008년 2월 이후 7년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Like Us on Facebook

기존 주택의 공급이 부족해진 상황에서 고용증가세는 계속되는 반면 대출비용은 계속해서 하락하면서 신규주택 수요가 7년만에 최고 수준으로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달 신규주택의 중간가격도 29만2,700달러로 전월보다 600달러 올랐다.

권역별로는 북동부의 신규주택 판매가 24.1%나 증가한 반면 중서부는 9.1% 하락했다. 

네이션와이드 인슈어런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데이빗 버슨은 블룸버그 통신에 "주택시장이 마침내 강세로 돌아섰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신규주택 판매 증가세를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