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눈, 각막 손상 방치하면 시력 저하로 이어진다
사진 : 픽사베이

눈은 항상 눈물로 덮여 촉촉하게 유지되어야 하는데, 눈 표면의 눈물이 부족해지면 눈이 뻑뻑한 느낌이 들면서 따갑거나 충혈되는 등의 문제가 생긴다. 이를 안구건조증이라고 하는데, 한국의 대도시 거주자의 90%가 안구건조증을 경험하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대기가 비교적 건조해 지는 가을에 안구건조증을 많이 호소하지만, 정작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거나 치료하려는 사람은 드물다.

안구건조증은 증상이 다양하고, 시각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방치하면 증세가 더 심해지고 만성화 될 수 있다. 드물게는 각막 손상 탓에 시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샘에서 분비되는 눈물의 양이 줄거나 눈의 표면에서 증발하는 눈물의 양이 많거나 혹은 코로 빠져나가는 눈물의 양이 많으면 생긴다. 이런 증상에는 여러 생활습관이나 질병 등이 영향을 끼친다. 류마티스질환, 당뇨병, 비타민A 결핍증, 갑상선질환이 있으면 눈물이 잘 생성되지 않는다.

스마트폰이나 TV 등을 오래 보는 것은 눈물 증발에 영향을 끼친다. 한 곳을 집중해서 오랫동안 바라보게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 또한 줄어든다. 눈을 자주 깜빡여서 지방 성분이 눈 표면에 적당히 묻을 수 있게 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