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전 세계를 강타한 싸이의 ‘강남스타일’ 말춤 조형물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앞에 조성될 예정이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최근 강남 MICE 관광특구에 강남스타일 스토리텔링 랜드마크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런던의 피카딜리 서커스, 시카고의 클라우드 게이트, 뉴욕의 월스트리트 황소, 파리 라데팡스 엄지손가락 등 세계적인 관광명소에는 그 지역만의 스토리가 담긴 랜드마크가 있다는 점을 착안해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황만석 작가의 재능기부를 통해 랜드마크 디자인을 완성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심의를 거쳐 조형물을 결정했다.

그리고 이를 통해 싸이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 알려져 있는 삼성동 무역센터 일대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재조명받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조형물은 가로 8.5m, 세로 7m, 높이 5m로 올해 말에 완공된다. 세계인을 하나로 만든 ‘말춤’의 손목 동작을 상징화했고, 위에서 내려다봤을 때, 두손이 지구를 감싸고 있는 이미지로 연출해 ‘세계는 하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황 작가는 설명했다.

랜드마크는 인증샷 포토존으로 강남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재미있고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매년 7월 강남스타일 음원 발매월에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강남스타일 댄스 경연대회’를 개최, 관광객의 발걸음을 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