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20일(현지시간)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이라크와 시리아 일부 지역을 장악하고 있는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 격퇴를 위해 국제 사회가 모든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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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IS 등 테러단체들을 향해 지난 주 파리와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일어난 테러를 다시 기도하지 않을 것을 경고하고 있다.
이 결의안은 IS에 의해 파리 테러 참사를 당한 안보리 상임이사국 프랑스가 전날인 19일 제출한 것이다.
결의안은 IS 및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모든 유엔 회원국이 노력을 배가하고 협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IS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전례 없는 세계적 위협을 주고 있다"면서 튀니지 수스 테러, 터키 앙카라 테러, 이집트 시나이반도 테러, 러시아 여객기 공중 폭파 테러, 파리와 베이루트 테러 등을 언급한 뒤 "IS는 추가적인 테러를 실행할 수 있는 능력과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모든 수단을 이용해 이 전례 없는 위협과 맞서 싸워야 한다"면서 "그런 역량이 있는 회원국들에게는 IS에 장악된 시리아·이라크의 지역에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체적으로 IS 조직에 가담하기 위해 이들 두 국가로 들어오려는 외국인 전투원의 흐름을 차단하고, 테러 행위를 뒷받침하는 자금 유입을 예방·단절하는 데 노력을 집중할 것을 회원국들에 요구했다.
바샤르 자파리 유엔 주재 시리아 대사는 채택에 앞서 "마침내 상황을 인식하고 테러리스트와 싸우려는데 동참해준 모든 국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