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의 연쇄 폭탄 테러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프랑스에서 또 무장강도 인질극이 발생했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벨기에와 접한 프랑스 북부 도시 루베의 한 가정집에서 무장 강도 인질극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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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인질의 인명 피해는 없었고 인질범 한 명만 사살된 채 인질극은 종료됐지만, 파리 테러 이후 채 2주가 되지 않아 벌어진 이번 무장강도 인질극으로 프랑스와 전 세계는 다시 한 번 가슴이 쿵하고 무너져야 했다.

경찰은 이 사건이 지난 13일 IS의 파리 연쇄 테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1명 이상의 무장 강도들은 이날 오후 7시 루베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부부와 아이 등 일가족 3명을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했다.

이 가정의 아버지는 은행 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질극이 3시간 가량 진행됐으며, 결국 경찰 대테러 부대인 RAID가 투입됐다.

다행히 인질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고 이 과정에서 인질범 한 명이 사살됐다.

당국은 인질들이 현재 안전한 곳에 머물고 있으며 용의자 여러 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현재 범행 동기나 인명 피해 등을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