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모든 종교의 근본주의에 대해 비판했다고 가톨릭 뉴스 서비스(Catholic News Service)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또 가톨릭 교회 내부를 향해서도 절대 진리를 가지고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근본주의자들인 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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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기독교인과 무슬림은 형제와 자매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프리카 3개국 순방을 마치고 로마로 돌아오는 기내 회견에서 파리 테러를 일으킨 종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와 관련한 종교적 근본주의에 대한 질문에 "모든 종교 안에 있는 병"이라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에도 일부가 아니라 많다"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절대 진리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지만, 비방과 허위로 다른 이를 더럽히고, 악을 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가톨릭 교회가 나의 교회이기 때문에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근본주의는 종교라기보다는 우상숭배"라면서 '믿음과 사랑과 하나님을 대신할 수 있다는 잘못된 확신과 생각'에 대해 경고했다.
그러나 "역사의 특정 기간에 근본주의자들이 많다는 이유로 모든 종교를 없애려 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들은 모두 하나님의 자녀이며, 우리는 모두 같은 아버지를 모시고 있다"며 "우리는 다른 이들과 함게 평화롭게 살 필요가 있으며, 친선을 도모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6일간의 케냐, 우간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순방과 관련해서는 "아프리카를 순회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굶주린 가운데서도 많은 이들이 기쁨으로 가득하고 축제를 벌일 수 있다는 것에 가장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의 수도 방기에서는 한 모스크에 방문해 기도했다고 밝혔다. 교황 전용차에 이슬람 지도자인 이맘과 또 다른 무슬림 이웃 한 명과 탔다고도 전했다.
BBC 방송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아프리카 순방 기간 동안 기독교인들과 무슬림 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연합을 도모하는 데 힘썼다면서 교황이 기독교인들과 무슬림은 "형제와 자매"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에서 기독교인들과 무슬림 간의 분쟁을 종식시킬 것도 요청했다. 이들은 수년 간 폭력과 치명적 공격을 계속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