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선후보 마르코 루비오(플로리다) 상원의원은 파리 테러와 지난 9·11 테러는 모두 하나님의 신비로운 계획의 일부라고 주장하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라고 말했다.

또 우리에게 약속된 것은 번영이 아닌 역경이라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자신의 방식대로 구하지 않아야 한다고도 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지난 1일 아이오와주 유세에서 중요한 정치적이거나 개인적인 결단을 내려야 할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느냐는 한 사람의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우리가 도전이나 문제에 직면할 때 의심하기도 하며, 깊이 염려하고 근심하기 시작한다"면서 "하지만 성경에서는 염려하지 말라고 명령하고 있는데, 이유는 하나님께서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것은 나의 계획의 일부야. 네가 그것을 원하든 원치 않든 그것을 극복할 힘을 줄 거야'라고 말씀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무엇인가에 대해 두려워하고 걱정할 때마다, 성경적인 것은 '나는 하나님께서 매우 강하시기 때문에 이 문제가 아무리 크다 해도 하나님께서 해결하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 내가 믿음만 세우면 문제는 해결할 수 있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나도 때때로 내게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걱정하는데, 바지의 지퍼가 망가지는 것 같은 별 것 아닌 일에도 기분이 상한다"고 했다.

또 사람들이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기도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응답이 주어지지 않기도 한다고 말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우리는 평안 가운데 거하라고 요구 받는데, 나에게 임하는 그 평안은 '모든 일이 잘 될 거야'의 평안이 아니며, 그것이 우리에게 약속된 것이 아니다"면서 "우리에게 약속된 것은 역경 뿐으로, 차별을 당하고, 증오를 당하고, 박해를 당할 것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세계의 다른 나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박해를 덜 당하는 국가"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에게 약속된 것은 번영이 아니다"면서서 "우리에게 약속된 평안은,그 평안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행복과 기쁨의 영으로 다룰 수 있는 평안"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에게 임하는 평안은 하나님의 계획의 일부로, 우리도 완전히 이해할 수 없다"고도 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몇 일 전에 유세를 하는데 "9·11 테러 때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는가?", "파리 테러 때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면서, "나는 '하나님께서 항상 계시는 곳은 하늘의 보좌'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럼 '하나님께서 왜 이런 나쁜 일이 일어나게 하실 수 있는가?'라고 질문을 하는데, "하나님의 길은 우리의 길과 다르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은 항상 도전이 된다"고 말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우리가 나쁘게 해석할 수 있는 것들, 파리 테러나 9·11 테러와 같은 일들은 우주와 우리의 삶을 향한 하나님의 더 큰 계획의 일부"라면서 "우리는 답을 알려고 하지 않을 수 있지만, 하나님의 길과 우리의 길은 다르다"고 말했다.

루비오 상원의원은 하나님의 마스터 플랜은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는데, 이는 어린 아이들이 부모가 백신을 맞게 할 때 의사가 자신을 주사로 아프게 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을 이해할 수 없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3살~4살 밖에 안 되는 모든 아이들은 자신을 사랑하는 아빠, 엄마가 이상한 사람이 팔에 주사를 놓아 아프게 하도록 허락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다"면서 "그러나 어른은 3~4초 동안은 따끔하게 아프겠지만, 그 주사가 나중에 더 위험하고 더 고통스럽고 더 힘들 수 있는 것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것임을 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