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미국 정부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이슬람국가)가 기독교인들을 대상으로 자행하고 있는 대학살을 인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래함 목사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량 학살, 십자가형, 참수, 노예, 강간, 교회 파괴, 토지와 재산의 약탈, 이슬람 강제 개종 등 중동의 기독교인들인 온갖 끔찍한 공포를 경험하고 있다"며 중동 기독교인들이 겪고 있는 참상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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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존 케리(John Kerry) 국무장관에게 국무부의 중동에서 자행되고 있는 대학살 분류에 기독교를 포함시킬 것을 촉구하는 리더들과 뜻을 함께 하고 있다"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소수 종족인 야지디족을 향한 IS의 대학살은 인정하면서 기독교인들은 인정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래함 목사는 "IS는 기독교인들과 공존하기를 원하지 않고 그들을 제거하기를 원한다"면서 "이것은 기독교인들을 향한 대학살이며, 기독교인들의 생명이 걸린 문제"라고 호소했다.

그래함 목사는 여러 차례에 걸쳐 오바마 행정부가 대학살을 인정할 것을 요청했으며, 기독교인들에게는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되고 있는 끔찍한 악행이 끝나도록 기도해달라고 요청했었다.

그래함 목사는 지난 10월에는 "이것은 대학살인데, 전 세계는 이것에 대해 침묵하고 있다"면서 "IS는 이라크와 시리아의 기독교인들과 야지디족, 그리고 다른 소수 종교인들을 상대로 대학살극을 벌이고 있는데, 방법도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잔인하고 끔찍하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