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부작으로 방송된 KBS 특집 다큐 '18억 이슬람 시장이 뜬다'에 대해 의도적으로 미화·과장·거짓된 이슬람·할랄 홍보 방송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고, 특히 박근혜 정부에 의해 정부 차원에서 각종 특혜 속에 익산에 할랄식품 테마단지가 조성되면서 이 단지가 한국의 이슬람화를 위한 교두보로 활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KBS 다큐 2편에서 다룬 할랄 식품에 대해 비판, 반박하는 동영상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에 최근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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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없는 KBS 할랄홍보 제대로 알자!"는 제목의 6분 50초 분량으로 된 이 동영상은 "2015년 12월 공영방송 KBS에서 다큐 3부작으로 할랄식품에 대한 단순 경제논리만을 내세워 과도한 미화화 홍보를 하는 것에 대해 반박하는 동영상"이라면서 "무분별하게 할랄운동을 추진하여 이슬람 세력이 유럽처럼 커지도록 조장하려는 정부는 할랄 운동의 정체를 이번 기회에 제대로 파악하기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동영상은 가장 먼저 KBS 다큐에서 이슬람과 할랄 음식을 옹호하는 인물로 등장하는 이희수 한양대 문화인류학과 교수에 대해 '자밀'이란 이름을 가진 무슬림으로, 한국이슬람중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다. 이 교수가 객관적인 입장에서 이슬람과 할랄에 대해 소개하는 인물이 아니라, 이슬람과 할랄에 우호적인 입장을 전하고 있는 인물이라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동영상은 또 할랄 음식이 '웰빙 음식'이라는 다큐의 내용에 대해 "우리 식품업계에 할랄 바람이 불고 있지만, (웰빙음식이 아닌 할랄이) 웰빙음식으로 둔갑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면서 "할랄은 분명히 종교적 의미가 부여된 것으로, 이슬람의 율법 체계인 샤리아에 의해 무슬림이 먹도록 허락된 식품일 뿐이며, 웰빙음식도, 신이 내린 음식도 아닌, 아랍지역 사막기후에서 먹는 음식"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 "할랄은 이슬람의 주문을 외우며, 알라의 이름으로 도축하고, 알라의 이름으로 먹는 종교적 제사음식에 해당하며 웰빙과는 상관이 없다"고도 하고 있다.

특히 KBS 다큐에서 이 교수가 "할랄은 생명 존중 사상에서 비롯돼 어떤 생명이든지 식물까지도 함부로 난도질해서 생명을 죽여선 안 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이것이 명백한 거짓임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동영상은 할랄 동물은 잔인하고 고통스럽게 도축된다면서, 동물의 앞다리와 뒷다리를 묶고 그 동물의 머리를 메카 방향으로 향하게 한 다음 '비스밀라'(알라의 이름으로)라는 주문을 하고 목을 베어서 동물이 의식이 있는 동안 피가 다 빠지도록 거꾸로 매달아 놓는 모습 등 충격적인 장면을 여과 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 할랄 도축은 동물보호법 8조의 동물학대금지를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동물이 죽을 때까지 고통을 당하는 할랄 도축은 가장 고통스러운 도축법이라고 말하고 있다. 동영상을 보면, 할랄 도축이 얼마나 잔인한 지를 말로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동영상은 또 "할랄산업이 증가한다는 것은 이슬람 세력이 더욱 증가한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할랄은 꾸란이나 하디스에서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80년대에 이슬람이 확산되면서 비이슬람 지역에서 무슬림 먹거리를 규정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음식제조와 유통과정에서 무슬림들이 할랄인증을 시작했다"면서 "할랄은 무슬림 인구 증가로 돈벌이가 되면서 무슬림에게 유리한 산업으로 발전했다"고 밝히고 있다.

또 한국이 지금 할랄산업에 뛰어든다고 큰 경제적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동영상은 "다국적 기업인 네슬레, 유니레버, 크래프트사, 코카콜라, 펩시콜라 등 이미 할랄 시장의 80% 이상이 다국적기업에 의해 선점되어 있고 나머지도 이슬람국가 자체에서 생산하고 있어 틈새시장이 거의 없는 현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2015년 1월부터 7월까지 할랄식품 수출액은 4억 9천904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겨우 0.8% 증가했는데, 이나마 담배가 40%, 커피가 8%이며, 진정한 식품이라 할 수 있는 음료가 3%, 비스킷이 2%, 라면은 1.9%를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구체적인 통계 자료도 인용했다.

동영상은 지나친 할랄 산업에 대한 과장홍보는 기업과 국민이 피해를 볼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동영상은 "할랄인증기관은 정부 또는 비정부기관, NGO, 지역 이슬람사원, 이슬람단체 등이고 전 세계에 300여 개가 있다"면서 "동물사육, 도축방법, 포장, 물류 및 기타 사항들에 대하여 각각 해석에 따라 할랄 인증 기준도 달라져서 중소식품업체는 감당하기 어렵고, 할랄 인증의 국제표준통일은 요원한 실정으로, 우리 수출의 비관세 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2007년 JAKIM(말레이시아 인증기관)에 의해 호주와 뉴질랜드의 할랄 육류제조업체가 흉부를 찔러 도살하는 사실이 발각되어 할랄 리스트에서 제외되면서 두 업체가 5천 3백만 불의 수출 손실을 입었다면서, 할랄에 너무나 의존하게 되는 업체는 인증의 여부에 따라 사업 리스크가 커지게 된다고 말했다.

동영상은 또 할랄 인증료 일부가 테러리스트 단체와 이슬람 율법 샤리아를 시행하는[즉, 이슬람을 확장시키고 칼리프 제국(이슬람 국가)를 건설하는] 자금으로 유입된 정황이 호주, 캐나다 등에서 발견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동영상은 "2012년 캐나다에서 이슬람자선단체(IRFAM)가 자격을 상실했다"면서 "연구소가 제공하는 그래프를 보면 1천5백만 달러를 하마스 테러리스트 단체에 송금했다"고 했다.

정부 차원에서 익산에 힐랄식품 전용단지를 조성하는 것도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동영상은 "비이슬람지역에서 전용 할랄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례는 전무하다"면서 "이슬람국가에서는 말레이시아가 할랄산업단지를 운영 중이고, 인도네시아와 UAE가 단지조성을 계획, 추진 중에 있으머, 비이슬람권에서는 무슬림인구가 3백만인 영국, 그리고 태국에서 이슬람 자본으로 할랄 파크가 조성, 운영 중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비이슬람국가 중 어느 정부도 앞장서서 특정종교의 음식문화를 홍보, 보급하는 역할을 수행한 전례가 없다"면서 "호주의 소비자단체는 할랄인증으로 인한 가격 상승 등 소비자 피해가 부당하다며 인구 2% 무슬림으로 인해 다수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반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동영상은 또 "저렴한 재료 조달 및 수백만 명 이상의 내수기반이 갖추어진 나라에서나 전용단지 운영이 가능하며 수출만을 목표로 해서는 성공이 어렵다"고도 했다.

특히 할랄 단지가 한국의 이슬람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도 우려했다.

동영상은 "앞으로 더 많은 무슬림들이 익산 할랄생산단지로 모여들고 무슬림 도축인을 고용, 그들만의 집단이 유럽처럼 확장되어야 할까?"라고 반문했다.

또 할랄단지로 인해 국내 양돈업계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내놨다.

동영상은 "직원 중에 술이나 돼지고기를 먹은 사람이 없어야 하고 반경 5km 이내에 할랄 위해시설이 없어야 한다"면서 "현재 약 1천만 두의 양돈업 생각하지 않는가?"라고 지적했다.

동영상은 마지막으로 "이래도 과도한 할랄홍보와 익산에 전용단지건설을 계속 추진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라고 반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