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 미식축구(NFL) 소속의 한 기독교인 미식축구 선수가 이슬람에 대해 기독교에서 종교개혁이 일어난 것처럼 개혁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는 특히 중세 종교개혁에 대해 설명하는 마치 신학자같은 박식함을 선보이며, 이슬람의 종교개혁을 촉구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무슬림의 미국 입국을 금지시켜야 한다고 발언한 이후 이슬람 문제를 놓고 열띤 격론이 오고 가고 있는 중이다.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의 디펜시브 백인 돈 캐리(Don Carey·28)는 최근 지역 언론 '디트로이트 프리 프레스(Detroit Free Press)'에 기고한 컬럼에서 중세 종교개혁에 대해 언급하면서 오늘날 이슬람에도 개혁이 일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리는 이 컬럼에서 "16세기 중세 가톨릭의 폭군적인 억압의 와중에, 마르틴 루터나 존 칼빈, 그리고 다른 종교개혁가들이 담대히 일어나 교황의 권위에 대해, 가톨릭 교회가 스스로 기독교인의 신념이나 전통, 관행들을 정의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일어나 강력하게 맞섰다"면서 "종교개혁이 핵심적인 사상은 교회에 종교나 전통이 아닌 영적 권위의 유일한 원천이 되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십 년에 걸친 강력한 반발이 있었지만, 종교개혁으로 기독교는 순수한 원래의 기원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면서 "그것은 바로 '오직 성경(Sola Scriptura)', '오직 그리스도(Solo Christo)',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이었다"고 설명했다. ('오직 은총(Sola Gratia)'는 '오직 그리스도'에 포함시킨것으로 보인다.)
캐리는 전 세계가 테러 위협 가운데 있다면서, 무슬림도 이슬람 종교 개혁을 일으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캐리는 "16세기가 기독교를 위해 마련된 무대였다면, 지금은 이슬람을 위해 마련된 무대 같다"면서 "무슬림들이 이슬람 수니파 단체 IS(이슬람국가)와 하마스(팔레스타인 이슬람 테러단체), 보코하람(나이지리아 이슬람 테러단테), 알카에다 그리고 많은 테러리스트들에게 담대하게 일어나야 한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은 자신들의 표현 방식이 진정한 이슬람의 모습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이슬람이 진정으로 평화의 종교라면, 무슬림들이 일어나서 진정한 이슬람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정의해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것은 필수적인 일이라고 했다.
캐리는 프로 미식축구라는 자신의 신분을 복음의 영향력을 드러내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크리스천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신앙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기독교 신앙을 많은 이들에게 드러내기 위해 미식 축구선수가 되는 것이 왜 중요한지에 대해 언급했었다.
캐리는 당시 "프로 미식축구 선수는 가장 힘든 직업인 동시에, 미국에서 가장 주도적이고, 부유하고, 유명한 사람들"이라면서 "이들이 자신의 신앙에 굳게 서서 목소리를 낼 수 잇다면, 그들을 따르는 젊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했었다.
캐리는 또 프로 미식축구라는 자신의 신분이 사람들의 이목을 더 끌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천하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대위임령을 순종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이 된다고도 했다.
캐리는 "내가 일반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이 아닌 NFL 선수가 된 것은 더 빨리, 더 강력하게, 더 멀리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으로써, 나는 마태복음 28장을 따라서 우리 모두가 복음을 온 세상에 전하라는 대위임령을 부여받았다고 믿는다. 나는 그 명령에 순종하고 온전히 이루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