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무슬림 출신의 기독교인이 기독교인과 무슬림이 섬기는 하나님은 다르다고 밝혔다.

또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가 아니라 처음부터 폭력을 옹호하고 있다고 코란과 하디스 등을 자세히 인용해 밝혔다.

그러나 무슬림 난민들은 그들이 설령 폭력적이 된다 하더라도,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복음으로 변화시키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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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복음주의 라디오 방송인 '무디 라디오 네트워크(Moody Radio Network)'에서 토크쇼 "Up For Debate"를 진행하고 있는 줄리 로이스(Julie Roys)는 최근 무슬림 출신의 기독교인인 나비엘 쿠레쉬(Nabeel Qureshi)와의 인터뷰에서 쿠레쉬가 이 같이 말했다고 23일 밝혔다.

쿠레쉬는 이 인터뷰에서 기독교인과 무슬림이 같은 하나님을 섬기냐는 질문에 "무슬림에게 '삼위일체 하나님을 섬기느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그것은 신성모독적인 것이라고 말할 것"이라고 답했다.

쿠레쉬는 "기독교인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섬기는데, 이것이 기독교와 이슬람의 근본적인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이 아버지라고 하면서, 그분이 사랑이라고 말하며, 우리를 위해 기꺼이 이 세상에 오셨다고 말하며, 구약에서는 신의 현현으로 나타나셨고, 신약에서는 성육신으로 나타나셨다고 하지만, 이슬람에는 이런 신이 없다"면서 "알라는 이 땅에 육신의 몸을 입고 오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슬람에서 알라는 아버지가 아니라면서 코란 5장 18절에서 아주 분명하고 명확하게 알라는 아버지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그리고 코란 전체에서 다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슬람의 알라는 삼위일체도 아니라고 했다.

쿠레쉬는 기독교인과 무슬림이 같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는 것이 복음을 전하고 무슬림들과의 가교를 놓는 데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무슬림들은 이미 같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믿고 있다"면서 꼭 그런 말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어 "일반인들은 이슬람이 알라가 아버지이며 사랑이셔서 사람들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신다고 가르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코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다"면서 "함부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과 같은 알라를 섬길 것이라고 가정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쿠레쉬는 기독교인들이 무슬림에게 다가가기 위해 좋은 방법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히잡을 쓰든, 무슬림을 지지하든, 무슬림과 연대를 보여주든 무엇을 하든 이슬람 신학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만 분명히 하면 문제가 없다"면서 "나는 아버지도, 어머니도, 여동생도, 사촌도 다 무슬림이고, 무슬림들을 사랑하며, 이들에게 연대를 보여주고 싶다. 실제로 라마단 기간 동안에는 가끔씩 금식에도 참여한다. 하지만 반드시 내가 이슬람에 복종해서, 이슬람이 진리라고 생각해서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 준다"고 말했다.

쿠레쉬는 이슬람 센터나 모스크(이슬람 사원)에 방문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모스크에 방문하는 것에 문제를 느끼지 않으며, 가교를 만들고, 관계를 만들고, 대화를 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슬람 신학에 동의하거나 복종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하면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쿠레쉬는 또 중동이나 이슬람 국가에서 이민을 오는 무슬림들은 기독교에 대해서 듣고 대화하기를 원한다면서, 이들을 적극적으로 만나고 대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쿠레쉬는 이슬람이 테러 및 폭력과 연관되어 있느냐, 오바마 대통령처럼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이며 IS 같은 과격주의자들은 파편일 뿐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이것은 이슬람에 대한 정의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나는 이슬람은 무함마드가 남긴 종교이며, 무함마드가 남긴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이 이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슬람은 처음부터 폭력적이라는 것에 의문의 여지가 없다. 무함마드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했다. 이것은 내가 만들어내는 것처럼 들리지 않기를 원한다"면서 "무함마드의 말들을 인용할 수 있고, 제2의 이슬람 경전이라고 하는 사흐히 알부카리(Sahih Al-Bukhari, 부카리라는 사람이 수집한 하디스)에도 많은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하디스는 무함마드의 언행록으로, 사흐히 하디스는 무슬림들로부터 가장 신뢰를 받고 있는 하디스다.)

쿠레쉬는 "그가 (코란과 하디스에서) 말하는 것은 '알라 외엔 신이 없으며 무함마드는 그의 사도라고 말하지 않는 자와 싸우러 왔다'는 것으로, 즉, '나는 이슬람을 선포하지 않는 자들과 싸우러 왔으며, 이렇게 말하지 않는다면, 그 사람과 그의 소유는 나로부터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What he says is, "I have come to fight those who do not say, 'La ilaha illallah Muhammadur Rasulullah.'" In other words, "I have come to fight those who do not proclaim Islam, and if they do not say this, their persons and their property are not safe from me.")

그러면서 이것은 매우 명확하고 신뢰할만한 한 것이라고 했다.

또 "하디스 30번에서는 '나는 모든 유대인과 기독교인들을 아라비아 반도에서 추방할 것이며, 무슬림 외에 한 명도 남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했다.

"I will expel all the Jews and Christians from the Arabian Peninsula and will not leave any but Muslims"

쿠레쉬는 "사히흐 부카리 하디스에서 발견되는 지하드에 대한 내용을 읽으면, 무함마드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수도 없이 발견할 수 있다"면서 "사히흐 무슬림들은 지하드를 위한 모든 근거들을 수집해서 가지고 있다"고 했다.

쿠레쉬는 "이슬람이 평화의 종교라고 물었느냐?"고 반문하면서 "코란과 하디스를 보면,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무함마드는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했다. 나는 어떻게 이슬람을 평화의 종교라고 말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이슬람은 처음부터 그렇지 않았다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폭력을 정당화한다"고 했다.

쿠레쉬는 얼마나 많은 무슬림들이 당신이 말한 것처럼, 무함마드가 했던 오리지널 방식으로 이슬람을 믿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내가 무슬림이었을 때는, 이것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고, 무함마드가 역사상 가장 평화로운 사람이라고, 이슬람 공동체를 보호하기만 했고, 설령 무장을 한다면 자기 방어를 위한 것이지 결코 공격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배웠다"고 했다.

그는 서구와 다수의 국가들에서도 이렇게 배우지만, 사우디 아라비아 등 중동에서는 폭력을 써도 문제가 없다고 배운다고 했다.

쿠레쉬는 기독교의 구약에도 폭력에 대한 구절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우리는 예수를 모델로 하는데, 그분은 비폭력적"이라고 했고, "구약에서 가나안 정복 당시 살육하라(slaughter)고 하신 것이 아니라 몰아내라고 하셨고(drive out), 또 심판하기 전에 400년이 넘게 기다리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독교는 '그래 살육해도 된다. 그런데 400년은 기다려야 된다고 한다. 살육을 하더라도, 400년이 지난 그 다음에 해야 한다. 이것이 기독교이며, 이슬람과 같은 것이 전혀 없다'"고 했다.

쿠레쉬는 또 무함마드는 처음에는 비폭력적이었지만 폭력적으로 변해 매년마다 싸우고, 전투가 계속해서 증거하면서 계속 폭력적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란의 가장 마지막장인 코란 9장은 가장 폭력적인 장인데, 5절과 29절, 111절에서 특히 문제의 폭력의 구절들이 나온다고 했다.

5절. "이교도들을 발견하면 살육하라. 그들을 포위하고 포로로 사로 잡으라." "Slay the infidel where you find them, lay siege to them and take them captive,"

29절. "몸값을 지불하고 복종적이 될 때까지 유대인들과 기독교인들과 싸우라." "Fight the Jews and Christians until they pay the ransom and feel subdued"

111절. "알라는 네가 전투에서 살육하고 살육당하도록 너의 사람들과 너의 소유를 샀다." "Allah has bought your persons and your property for this, that you might slay in battle and be slain." 쿠레쉬는 "이것은 알라가 살해하고 살해당하도록 당신을 무슬림으로 만들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쿠레쉬는 "코란의 가장 마지막 장이 가장 폭력적이라는 것이 의미하는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면서 "무함마드 당시 이슬람이 평화롭다가 폭력적이 되어갔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무함마드가 그의 백성들에게 준 마지막 명령은 이슬람을 퍼트리기 위해 칼을 사용하라는 것이었다고도 했다.

또 이슬람은 '다르 알 하르브(Dar al-harb)', '다르 알 이슬람(Dar al-Islam)'으로 세계를 나누는데, 전자는 전쟁의 집, 후자는 이슬람의 집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이슬람의 집은 평화롭겠지만, 그 외에는 전쟁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무함마드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학자들에 의해 이해되는 이슬람이라고 했다.

그는 기독교에도 십자군 전쟁이 있었지만, 예수께서는 그런 것을 결코 명령하신 적이 없다고도 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승천 이후 300년 동안 사람들은 예수의 말씀대로 오른뺨을 치면 왼뺨도 돌려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1천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예수로부터 멀어지기 시작한 것이지만, 무함마드는 자신이 직접 자신의 군대에게 "콘스탄티노플을 점령하라. 그리하면 너희 죄가 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이것은 성전을, 지하드를 가르친 것"이라고 했다. Muhammad himself taught his soldiers, "Those of you who take over Constantinople, your sins will be forgiven."

쿠레쉬는 무슬림 난민 문제에 대해서는 "어려운 질문"이라면서도 "그들이 폭력적인 난민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했다.

또 "대부분의 사람들은 IS를 피해온 이들"이라면서 그들은 폭력을, 테러를 증오한다고도 했다.

이어 "설령 그들이 난민으로 들어와서 우리를 죽인다 할지라도, 죽는 것이 사는 것"이라면서 "그것이 기독교인으로써 우리의 반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것은 간단한 문제가 아니며, 간단한 답을 얻으려 해서도 안 된다"고 했다. 그러나 복음이 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사랑을, 하나님의 사랑, 변화의 능력을 드러내는 사랑을 나누면 성령께서 마음에 역사하실 것이라고도 했다.

쿠레쉬는 오늘날 인터넷의 영향으로 많은 무슬림들이 자신처럼 이슬람을 떠나기도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인터넷을 잘 활용하는 IS 등에 넘어가서 극단화되기도 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런 자들에게 기독교를 대안으로 전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교회가 이런 일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 많은 무슬림들이 이슬람을 떠나지만 기독교인이 아니라 무신론자가 되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또 그는 레바논의 친구들에게서 들었는데 무슬림들은 IS에 분노하고 있고 증오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또 IS가 진정한 이슬람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내적 고민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레쉬는 마지막으로 이슬람 원리주의 이론과 행동철학을 다듬고 체계화하여 살라피와 오하비즘 등 이슬람 원리주의 운동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이슬람 이데올로기화’와 ‘이슬람 혁명’이론의 주창자인 사이드 쿠틉(Sayyid Qutb)에 대해 언급했다.

쿠레쉬는 쿠틉이 서구 국가에 유학을 왔는데, 서구를 떠나 살라피와 와하비즘을 발전시키기 전에 유학을 왔을 당시 기독교인들이 그에게 다가가 사랑을 나누고 복음을 전했다면 역사가 바뀌었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다가오고 있는 무슬림들을 섬길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쿠레쉬는 내년 1월 16일 기독교인과 무슬림을 같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했던 미로슬라브 볼프(Miroslav Volf) 교수와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