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교회가 할랄식품 테마단지 조성 철회를 위해 보다 조직적인 대응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익산시기독교연합회(익기연, 회장 문영만 목사)가 28일 할랄식품특별대책위원회를 조직했다고 기독일보가 보도했다.

익기연은 그동안 정부 주도로 조성 중인 익산 할랄식품 테마단지가 한국 내 이슬람 포교 전략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테러와 심각한 사회문제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며 조성을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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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기연은 대책위 조성과 관련,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가 농식품 수출 전진기지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지만, 한국 이슬람화의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할랄식품 테마단지가 국가식품클러스터 내에 조성되는 것은 절대 반대한다"며 "국민 혈세를 낭비하는 할랄식품 인증세 지급 계획과 함께 종교 편향적이며 헌법에 위배되는 정부의 할랄식품단지 조성을 즉각 철회하는 일에 전국 단체와 연대 투쟁을 펼치기 위해 이번에 조직을 구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익기연은 특히 내년 1월 28일 오후 2시 세종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교계 연합으로 할랄식품 테마단지 조성 반대 특별기도회를 개최하고 성명서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내년 1월 7일 전북기독언론인연합회 신년하례회에서는 28일 집회에 대한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한편, 익기연은 지난 17일 전북기독교연합회(전북연, 회장 김상기 목사)와 공동으로 익산 이리성광교회와 익산시청 정문, 할랄식품 테마단지에서 할랄식품 테마단지 조성 반대 특별기도회를 열고 성명을 발표하는 등 정부의 할랄 전용단지 조성 중단을 수차례 촉구해 왔다. 

또 예장합동 전북지역장로회연합회 등과 함께 할랄반대 서명운동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