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친이스라엘 성향의 죠슈아펀드(The Joshua Fund) 창립자인 '마지막 때 전문가' 조엘 로젠버그(Joel C. Rosenberg)는 미래의 미국 지도자들은 중동 국가들이 마지막 때를 안내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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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젠버그는 최근 예루살렘 포스트(Jerusalem Post) 기고글에서 "인류 역사에서 최초로, 두 국가의 지도자가 종말론에 기초해 국가를 이끌고 있다"면서 이란과 이슬람 수니파 단체 IS(이슬람국가)를 언급했다.
이어 "이란 이슬람 공화국(Islamic Republic of Iran)의 지도자는 우리가 아는 것처럼 세계의 끝을 예언하는 고대 이슬람 예언에 의해 사로잡혀 있고, 이는 이슬람국가(Islamic State, IS)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란은 시아파 국가이고, IS는 수니파라고 덧붙였다.
로젠버그는 "기독교인들은 그리스도의 재림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지만, 무슬림 역시 '마흐디(Mahdi)'로 알려진 그들의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흐디는 아랍어로 '인도된 자'라는 의미로, 알라에 의해 올바르게 인도된 자라는 뜻인데, 이슬람의 메시아 사상이다.
로젠버그는 류리서치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슬람 23개국 중 9개국의 무슬림들을 상대로 질문한 결과, 절반 이상의 무슬림 성인들이 마흐디가 자신들이 살아 있는 동안 마흐디가 재림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슬람 전문가이며 <How Islam Plans to Change the World(이슬람의 세계 변화 전략, 노승현 역)>의 저자인 윌리엄 와그너 박사는 마흐디에 대한 예언은 반유대주의에 연료를 제공해 불을 지피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외그너 박사는 미국 기독교 방송 CBN에 "이슬람은 이 예언의 성취를 막는 주요인들 중에 하나가 이스라엘이라고 느끼고 있고, 이것이 그들이 반드시 이스라엘을 멸망시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국제 정치를 무시하기를 원하지만, 로젠버그는 이슬람 예언과 IS의 신조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차기 대통령에게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믿고 있다.
로젠버그는 "최근에 나는 소설 두권을 시리즈로 썼는데, 단순한 엔터테인먼트용이 아니라 미국인들과 국회의원, 대통령 후보들을 돕기 위한 것이며, 다른 사람들이 이슬람의 종말론적 사고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구의 지도자들이 자신들이 이해하지 못하는 적에 의해 기습 공격을 당할 경우, 다양한 최악의 시나리오들이 나올 수 있다"면서 "미국인 유권자들과 그들이 선택할 지도자들은 이러한 사실들을 진정으로 정확히 이해해야 하며, 이것이 더 확실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악관 대통령 집무실은 훈련을 위한 장소가 아니다"면서 "특히 중동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은 초보자에게는 너무 빨리 움직이고 있다. 자유 세계의 다음 지도자는 우리의 적이 누구인지 깊이 이해하고 이를 중화시키기 위한 결정적 행동 계획을 취할 수 있는 자가, 국가보안에 대한 경험이 풍부한 자가 되어야 하며, 그가 백악관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