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부에서도 시리아인 4명이 10대 소녀 2명을 집에 감금하고 집단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이 미성년자여서 신변 보호를 위해서 비밀리에 이들을 체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민·난민 정책에 역풍이 불 것을 우려한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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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미러, 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프랑스 및 스위스와 접경한 라인강변의 작은 마을인 '바일 암 라인(Weil am Rhein)' 인근에서 21세·15세 형제와 14세 소년 2명이 14세와 15세 소녀 2명을 윤간했다.
3명은 경찰에 체포됐으나, 15세 청소년은 체포하지 못해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들은 지난 3일 체포됐지만, 이들의 체포 소식은 지난 7일에야 처음으로 알려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이들 소녀는 지난해 마지막 날 새해맞이 행사를 위해 프리에드링겐(Friedlingen)에 있는 21세 형제의 집을 찾았다가 몇 시간 동안 감금당한 채 집단 성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들 모두 난민 신청자는 아니었다.
21세와 15세 형제는 오랫동안 독일에서 거주해 왔고, 14세 소년 2명은 스위스와 네덜란드에 살고 있다.
이들의 충격적인 윤간 사실이 며칠 후에야 알려진 것에 대해 수사 당국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비밀을 유지했다고 밝히고 있지만, 쾰른 집단 성폭행 사건처럼 이민과 난민에 대한 반대 여론이 커질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