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부활절에 개봉되는 기독교 영화 '신은 죽지 않았다2(God's Not Dead 2: He's Surely Alive)'에 출연하는 유명 배우이자 기독교인인 멜리사 조안 하트(Melissa Joan Hart)가 계속 자신의 신앙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이 그렇게 할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멜리사 조안 하트는 국내에서 90년대 후반 인기리에 방영됐던 외화시리즈 '마법소녀 사브리나(Sabrina the Teenage Witch)'의 여주인공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클라리스가 다시 설명해줄게(Clarissa Explains It All)', '멜리사&조이(Melissa & Joey)' 시리즈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하트는 지난 6일 '폭스 411'과의 인터뷰에서 "때로는 어떤 것에 대해 말하는 게 무서울 수 있다. 오늘날은 정치적 정당성(political correctness)이 중요하게 여겨진다"며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것에 상관하지 않으면 내 가치 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있다. 다른 사람들이 말하는 것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논란이 될만한 발언을 하던지 아니던지 사람들은 나와 논쟁하려 한다"면서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하고 내가 느끼는 것을 내놓을 권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들을 무시할 것"이라고 했다.
또 "나는 다른 사람을 판단하지 않으며, 다른 사람의 감정을 상할 의도도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하트는 자신의 신앙에 대해 목소리를 내오지 않았지만 조금씩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하트는 "신앙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것은 나의 가치이고, 나의 인생을 인도해주는 가이드로 삼을 것이다. 이것이 내게 멀어지게 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은 내 일부"라고 말했다.
한편, '신은 죽지 않았다2'은 1억만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했던 '신은 죽지 않았다'의 후속편으로, 전작이 무신론자가 기독교인이 되는 내용을 담았다면, 속편은 학교 내에서의 종교 자유 문제를 다루고 있다. 하트는 자신의 종교 자유를 지키기 위해 법정 투쟁에 나서는 교사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