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부자가 되는 것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또 돈이 없는 것은 축복인가 저주인가?

존 파이퍼 목사는 최근 "예수께서는 성(性)이나 천국과 지옥보다 돈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하셨다"면서 예수께 돈은 매우 중요하고 심각한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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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돈의 문제에 대해 유독 많이 언급하신 것은, 그만큼 돈에 대해, 물질과 소유의 문제에 대해 분명한 이해를 가지지 못한 자들이 많았고, 더 나아가 돈으로 인해 사람들이 잘못된 길로 빠진 경우가 매우 많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것은 지금도 마찬가지로, 많은 기독교인들이 돈에 대해 분명한 성경적 가치관을 가지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성경구절만 찾아보아도, 이 문제에 대한 답을 분명하게 찾을 수 있다. 필자는 이 글에서 47개의 성경구절을 찾아서 돈에 대한 성경적 관점을 제시한다.

 

<돈 자체는 악이 아니다>

잠 13:11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가느니라

손으로 재물을 모으라고 한다. 재물을 모으기 위해 땀 흘려 일하라는 의미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돈을, 재물을 늘려가는 것은 좋은 것이며, 옳은 것이며, 하나님의 축복이다.

잠 22:7 부자는 가난한 자를 주관하고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

돈이 없어 빚을 지지 말아야 하며, 빚을 지면 채주의 종이 된다.

잠 6:6-11 게으른 자여 개미에게로 가서 그 하는 것을 보고 지혜를 얻으라. 개미는 두령도 없고 간역자도 없고 주권자도 없으되, 먹을 것을 여름 동안에 예비하며 추수 때에 양식을 모으느니라. 게으른 자여 네가 어느 때까지 눕겠느냐 네가 어느 때에 잠이 깨어 일어나겠느냐. 좀더 자자, 좀더 졸자, 손을 모으고 좀더 눕자 하면, 네 빈궁이 강도 같이 오며 네 곤핍이 군사 같이 이르리라.

열심히 일해 돈을 벌어야 하며, 게으름으로 인한 빈궁과 곤핍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책망 받을 일이다.

 

<돈을 사랑하는 것은 악이 된다. 돈보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한다.>

딤전 6:9-10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돈을 사랑하는 것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된다.

히 13:5 돈을 사랑치 말고 있는 바를 족한 줄로 알라 그가 친히 말씀하시기를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하고 과연 너희를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돈을 사랑하지 말고 현재 있는 것으로 만족하라. 하나님께서 더 많은 물질을 주시면 그것으로 만족하고, 그렇지 못하더라도 만족하라.

딤전 6:17 네가 이 세대에서 부한 자들을 명하여 마음을 높이지 말고 정함이 없는 제물에 소망을 두지 말고 오직 우리에게 모든 것을 후히 주사 누리게 하시는 하나님께 두며

돈이 아니라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약 5:1-5 들으라 부한 자들아 너희에게 임할 고생으로 말미암아 울고 통곡하라. 너희 재물은 썩었고 너희 옷은 좀 먹었으며, 너희 금과 은은 녹이 슬었으니 이 녹이 너희에게 증거가 되며 불 같이 너희 살을 먹으리라 너희가 말세에 재물을 쌓았도다. 보라 너희 밭에서 추수한 품꾼에게 주지 아니한 삯이 소리 지르며 그 추수한 자의 우는 소리가 만군의 주의 귀에 들렸느니라. 너희가 땅에서 사치하고 방종하여 살륙의 날에 너희 마음을 살찌게 하였도다.

불의하게 부를 모은 자는 오히려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불의하게 돈을 모을 바에야 돈 없이 가난하게 살라.

 

<올바른 돈의 사용: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마 6:19-21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거기는 좀과 동록이 해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고 도적질하느니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 거기는 좀이나 동록이 해하지 못하며 도적이 구멍을 뚫지도 못하고 도적질도 못하느니라. 네 보물 있는 그 곳에는 네 마음도 있느니라.

보화를 하늘에 쌓아두라.

눅 12:33-34 너희 소유를 팔아 구제하여 낡아지지 아니하는 주머니를 만들라 곧 하늘에 둔바 다함이 없는 보물이니 거기는 도적도 가까이 하는 일이 없고 좀도 먹는 일이 없느니라. 너희 보물 있는 곳에는 너희 마음도 있으리라.

소유를 팔아 구제하는 것이 보화를 하늘에 쌓아두는 것이다.

딤전 6:18-19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게 하라. 이것이 장래에 자기를 위하여 좋은 터를 쌓아 참된 생명을 취하는 것이니라. 

선을 행하고 선한 사업을 많이 하고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며 너그러운 자가 되라. 참 생명을 얻을 것이다.

행 20:35 범사에 너희에게 모본을 보였노니 곧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찌니라

약한 사람을 도우라.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요일 3:17-18 누가 이 세상의 재물을 가지고 형제의 궁핍함을 보고도 도와 줄 마음을 닫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어찌 그 속에 거하겠느냐. 자녀들아 우리가 말과 혀로만 사랑하지 말고 행함과 진실함으로 하자.

궁핍한 형제를 돕지 않으면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다.

출 22:25 네가 만일 너와 함께한 나의 백성 중 가난한 자에게 돈을 꾸이거든 너는 그에게 채주 같이 하지 말며 변리를 받지 말 것이며

돈을 주는 것이 힘들면 빌려줄 수도 있다. 하지만 이자는 받지 말라.

말 3:10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교회에 십일조를 하라. 교회를 통해 구제하고 많은 영혼을 살릴 수 있다. 단, 교회는 십일조로 받은 돈을 주로 선교와 구제에 사용해야 한다.

고후 9:7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찌니 하나님은 즐겨 내는 자를 사랑하시느니라

헌금은 자신이 마음으로 정한 금액을 인색함이나 억지로 하지 말고 자원해서 하라. (금액보다는 마음이 중요하다.)

마 19:23-24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려우니라. 다시 너희에게 말하노니 약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쉬우니라 하신대.

예수께서는 약대와 바늘귀 비유를 통해서 돈을 사랑함으로 나누지 못하는 자들은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셨다. 

눅 16:21-25 그 부자의 상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배불리려 하매 심지어 개들이 와서 그 헌데를 핥더라. 이에 그 거지가 죽어 천사들에게 받들려 아브라함의 품에 들어가고 부자도 죽어 장사되매, 그가 음부에서 고통 중에 눈을 들어 멀리 아브라함과 그의 품에 있는 나사로를 보고, 불러 이르되 아버지 아브라함이여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사로를 보내어 그 손가락 끝에 물을 찍어 내 혀를 서늘하게 하소서 내가 이 불꽃 가운데서 괴로워하나이다. 아브라함이 이르되 얘 너는 살았을 때에 좋은 것을 받았고 나사로는 고난을 받았으니 이것을 기억하라 이제 그는 여기서 위로를 받고 너는 괴로움을 받느니라.

가난한 자들을 돕고 섬기지 않는 부자는 천국에 들어가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지옥에 있을 수도 있다고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통해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부도, 가난도 저주가 아니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지는 것이 저주다.>

삼상 2:7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신다.

잠 30:8-9 곧 허탄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로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내게 먹이시옵소서. 혹 내가 배불러서 하나님을 모른다 여호와가 누구냐 할까 하오며 혹 내가 가난하여 도둑질하고 내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할까 두려워함이니이다.

부유함이나 가난함으로 인해 하나님을 욕되게 하면 그것이 저주다. 현재의 부유하거나 가난한 삶을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고 있다면 그것은 축복된 것이다.

빌 4:11-13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내가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내가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에 배부르며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풍부에도 처할 줄 알고 궁핍에도 처할 줄 알아야 한다. 돈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살라.

 

<돈보다 하나님을 신뢰하라>

1. 마 6:31-33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먹고 살기 위해 돈을 벌고자 잘못된 길로 빠지기 쉽지만, 이 모든 것을 채워주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살라.

2. 빌 4:19절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좀 더 영어성경을 기초로 쉽게 번역해보겠다.

"And my God will meet all your needs according to his glorious riches in Christ Jesus."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의 영광의 풍요로움으로 우리의 필요를 채우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쓸 것을 채우실 것이다. 풍성하게 채우실 것이다. 돈이 아니라, 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살라.

노승현 재경일보USA 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