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수니파 조직 IS(이슬람국가)가 요충지인 이라크 라마디 수성에 실패하고 국제동맹군의 지원을 받은 이라크군에 밀려난 뒤 일부 대원들에 대해서 라마디에서 목숨을 걸고 싸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산 채로 불태워 죽인 것으로 알려졌다.

Like Us on Facebook

IS는 다른 대원들에게 경고용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본보기로 이들을 화형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 뉴스는 14일 IS가 라마디로부터 격퇴당한 뒤 모술에 도착해 광장에서 IS 대원들을 산 채로 화형시켰다고 익명의 정보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정보통은 이라크 북부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살고 있지만, 가족들이 이라크에 있어 연락을 주고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들을 한 무리로 만들어 둥그렇게 서게 한 뒤 불태워 죽였다"고 말했다.

또 모술에 있는 가족들과 계속 연락하고 있는 다수의 이라크 출신 미국인들과 난민들도 폭스 뉴스에 라마디에서 도망친 많은 IS 대원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처형됐다고 말했다.

테러리즘 전문가이며 데이빗 프터레이어스(David Petraeus) 이라크 주둔 다국적군 사령관의 전 정보고문이었던 마이클 프레전트(Michael Pregent)는 이와 관련 폭스 뉴스에 IS가 라마디 패배 후 대원들을 처형한 것이 놀랍지 않다면서 지난해 사담 후세인의 고향인 티크리트 패배에 연관되었던 대원들 역시 처형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