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 디바 셀린 디옹(Celine Dion·47)이 이틀 간격으로 남편과 오빠를 인후암으로 모두 잃었다.

이에 팬들과 연예계 동료들부터 디옹을 향해 애도의 물결이 쏟아지고 있다.

AP통신과 DMZ 등에 따르면, 디옹의 친오빠인 대니얼 디옹(Daniel Dion)은 16일(현지시간) 향년 59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에 디옹은 남편인 르네 앙젤릴(René Angélil·73)을 지난 14일 암으로 떠나보낸 지 이틀 만에 오빠도 떠나보내게 됐다.

대니얼 디옹은 수년간 암 투병을 해왔으며, 캐나다 퀘벡에 있는 간병 센터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 대니얼 디옹은 인후암과 설암, 뇌종양 등 세 차례에 걸쳐 암 진단을 받은 후 투병해왔었다.

앞서 디옹의 남편 르네 앙젤릴 역시 인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다 지난 14일 73세의 나이로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에 있는 집에서 숨을 거뒀다.

남편과 오빠의 사망과 관련해 디옹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지만, 동료들은 트위터를 통해 디옹에게 애도를 표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컨트리 가수인 레바 매킨타이어(Reba McEntire)과 리앤 라임즈(LeAnn Rimes), 팝의 요정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 등이다.

디옹과 가족들은 몬트리올의 노틀담 성당에서 열릴 앙젤릴의 장례식을 마무리하고 다음 날인 23일부터 대니얼 디옹의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며, 오빠의 장례식은 고향의 한 교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