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손' 모양의 구름이 지난 25일 포르투칼 마데이라 상공에 나타났다.
포르투칼의 하늘에 나타난 이 초현실적인 구름은 불덩어리를 쥐고 있는 하늘로부터 나타난 거대한 손의 모습이다.
'하나님의 손' 모양은 지난 2014년 1월에도 나타난 바 있는데, 당시는 하늘의 구름 형태가 아니라 우주의 천체를 통해서 나타났었다.
당시 '하나님의 손' 모양은 의사가 촬영한 엑스레이(X-ray)와 같은 모습으로 등장했는데, 폭발하는 별로부터 배출된 물질로 인해 나타난 것이 구름처럼 보였던 것이었다.
당시 이미지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나사)의 엑스선 관측 설비인 찬드라엑스선망원경(Chandra X-ray Observatory)에 의해 포착됐었다.
이번에 포르투칼 상공에 등장한 놀라운 영감을 주는 하나님 손 모양의 구름은 25일 일몰 시 뿜어져 나온 붉은 광선과 금색 광선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 구름은 날씨 관련 블로거인 로제리오 파체코(Rogerio Pacheco·32)가 찍은 사진에 포착됐는데, 마데이라섬의 상공을 가로질러 나타났다.
파체코는 자신의 블로그 등 온라인에 사진을 공개했는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파체코는 "하늘을 바라보는 순간, 즉시 흥미로운 장면을 보게 됐고 카메라를 꺼내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이 사진을 보고 놀란 이들은 하나님의 손 모양 구름에 '하나님의 손'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앞서 미국에서도 하늘에 십자가 모양이 나타나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 구름은 하와이에서부터 콜로라도, 미시간주, 뉴욕 등에 나타나 큰 화제가 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