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 볼티모어의 한 모스크에서 이슬람은 평화의 종교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의 기독교 방송 CBN의 뉴스 기자인 데일 허드(Dale Hurd)는 8일 "(오바마 대통령이) 또 다시 소설을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일한 말도 안 되는 이 소설 같은 말을 9·11 테러 이후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도 내놓았었다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연설에서 "천년 이상 사람들은 이슬람의 평화의 메시지에 이끌려왔고, 이슬람이라는 말 자체도 살람(salam, 평화, peace라는 뜻)에서 왔다"고 말했다.

허드는 이에 대해 "이슬람 배경의 가정에서 자란 오바마 대통령이 더 잘 알고 있을텐데, 분명히 그럴 것인데, 이슬람은 평화(peace)가 아니라 복종(submission)을 의미한다"면서 그의 발언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허드는 이어 "이슬람은 무함마드가 아라비아 반도를 정복할 때부터, 시작부터 칼에 의해 확장되었다"면서 "이집트, 이란, 인도, 북아프리카, 스페인, 그리고 비엔나에 이르기까지 그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