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트레스와 암 전문가인 피트 슈랙(Pete Sulack) 박사는 최근 "휴식을 잘 취해야 하는 5가지 이유(5 Big Reasons You Need to Seek Better Rest)"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휴식을 잘 취해야 하는, 특히 잠을 잘 자야 하는 이유에 대해 5가지로 설명했다.

Like Us on Facebook

슈랙 박사는 이 글에서 "우리는 스트레스가 모든 질병의 배후에 있는 숨겨진 장본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동시에 스트레를 피할 수 없다는 것도 알고 있다"면서 "음식, 물, 공기 등 우리 주변에 있는 수많은 독소들을 접하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스트레스의 균형을 잡아주는 생활의 전략들을 개발해야 하며, 강인함과 탄력성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한 최선의 방법 중 하나는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라면서 "수면이 중요하다는 말은 들어보았겠지만, 그 이유는 잘 모를 수 있다"면서 잠잘 때 일어나는 5가지에 대해 소개했다.

1) 신체 수리 및 회복 기능

슈랙 박사는 "우리 중 상당수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너무 바쁘면 잠을 안 자려는, 잠 자는 것을 빼먹으려는 경향이 있다"면서 "특히 휴일에 여행 중이거나, 집안 가득 손님이 왔을 때나, 많은 일을 해야 할 때 그렇다"면서 활동량과 다른 사람 상호 작용하는 빈도가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이러한 경향은 우리의 몸이 더 스트레스를 받게 하며, 동시에 우리의 몸이 수리되고 회복되는 기회를 강탈해간다"고 지적했다.

슈랙 박사는 우리가 잠을 잘 때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슈랙 박사는 "당신이 잠을 잘 때, 당신의 몸이 활동을 멈추고 정지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휴식과 소화 기능을 통해 잠에서 깨어 있는 동안 입었던 모든 손상을 수리하고 회복하는 일이 증폭되어 일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신이 잠을 잘 때, 당신의 뇌에서는 조직의 성장을 촉직하는 물질을 방출한다"면서 "이것은 상처, 타박상뿐만 아니라 아픈 근육의 치유를 돕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매일 밤 7~8시간은 자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2) 양질의 수면(숙면)은 뇌에 도움이 된다.

슈랙 박사는 "매일 당신에게 쏟아지는 모든 정보들은, 당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당신의 뇌와 몸에 스트레스를 준다"면서 "당신이 잠을 잘 때, 모든 정보들은 분석되고, 합성되고, 나중에 참고할 수 있도록 뇌에 저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잠을 잘 때 당신의 침대를 깜끔하게 정리하는 요정 할머니처럼, 당신의 두뇌는 모든 임의의 정보들을 적절한 뇌의 저장공간에 두어 당신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면서 "때로 기억력에 문제가 생기거나 정보 검색이 잘 되지 않는 것은 잠을 너무 작게 자거나 양질의 잠을 자지 못해서 그렇다"고 설명했다.

3) 양질의 수면은 호르몬에 도움이 된다.

슈랙 박사는 "일부 매우 중요한 호르몬들은 수면 중에 제어된다"면서 "렙틴(Leptin)과 그렐린(Ghrelin)은 배고픔과 포만감을 담당하는 두 가지 호르몬으로, 당신이 잠을 자는 동안 렙틴의 레벨이 높아지는데, 이것은 당신이 수면 중에는 배고픔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당신이 잠을 충분히 자지 않으면, 그렐린 레벨이 급등해서 사탕이나 과자와 같은 달콤한 것들을 먹고 싶어하게 하는 원인이 되며, 과식에 대한 자기 통제력을 잃게 한다"며 충분하지 않은 수면이 과식과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미국 임상영양학誌’(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의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양질의 수면을 취한 사람들은 다음달 평균 300칼로리를 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면은 성호르몬에도 영향을 미쳐, 잠을 잘 잔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그렇지 못한 여성들보다 성적 요구를 더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4) 수면은 정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슈랙 박사는 "당신은 충분히 잠을 자지 못했을 때 짜증나는 기분을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잠을 몇 시간 덜 자면, 모든 것이 귀찮게 느껴지고, 더 짜증을 내고, 참을성이 적어지고, 덜 긍정적이 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또 "만성 수면 부족은 당신의 정신 상태를 완전히 엉망진창이 되게 할 수 있다"면서 "저널 <슬립(SLEEP)>에 따르면, 연구원들은 매일 7~9시간의 잠을 잔 사람들은 그보다 적게 잔 사람들보다 우울증에 훨씬 적게 걸리는 것을 관찰했다"고 설명했다.

5) 수면은 면역기능을 향상시킨다

슈랙 박사는 "잠을 자는 동안, 당신의 몸은 깨어 있을 때보다 더 많은 백혈구를 만들어낸다"며 "이것은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박테리아, 그리고 세균에 대해 더 나은 회복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7시간 이하로 잠을 자는 사람들은 8시간 잠을 자는 사람들보다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3배 이상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슈랙 박사는 "수면은 휴일의 스트레스 후에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좋은 치료제"라면서 "좋은 양질의 수면을 건너뛰지 말고 수면이 당신의 몸과 두뇌의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