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외교관들이 임현수 목사를 면담하는 등 캐나다 정부가 임 목사 석방 및 캐나다 송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국가전복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북한에 억류 중인 토론토 큰빛교회의 임현수 목사(61)를 방문해 영사 접견을 했다고 캐나다 통신이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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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조지프 피커릴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영사 담당 외교관들이 임 목사가 수감되어 있는 수용 시설을 방문해 임 목사를 면담하고 영사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관리들의 방북은 북한에 외교 공관을 운영 중인 제3국의 주선으로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커릴 대변인은 캐나다통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방문할 수 있게 돼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 목사 사건 해결의 중요성을 감안, 상세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캐나다 외교부의 프랑수아 라살 대변인도 18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캐나다 영사 담당 관리들이 임현수 목사를 방문해 매우 기쁘다"고 임 목사 접견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그러나 접견을 한 자세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다.
라살 대변인은 다만 "캐나다 외교관들이 임 목사와 임 목사 가족에 대한 영사 지원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캐나다 정부는 임 목사의 권리와 그가 잘 지내고 있는 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