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사모 겸 배우인 메건 굿(Meagan Good)이 옷차림 문제로 공개석상에서 성도의 지적을 받고 눈물을 쏟았다.
남편인 디본 프랭클린(DeVon Franklin) 목사는 뜻밖의 일로 큰 상처를 입은 아내에 대해 변호하고 나섰다.
하지만 메건 굿은 이전에도 복장 문제로 지적을 당하기도 했었다.
목회자 사모의 복장은 어때야 할까? (물론, 메건 굿의 복장은 문제가 있어 보인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올바른 것일까?
미국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프랭클린 목사 부부는 발렌타인데이인 지난 15일 '원처치 로스앤젤레스(One Church Los Angeles)'에서 금욕과 결혼에 대한 주제를 다루고 있는 자신들의 새 책 "기다림(The Wait: A Powerful Practice for Finding the Love of Your Life and the Life You Love)" 홍보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실시간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방송됐는데, 이 사건은 참석자들과의 질의 응답 시간 중에 일어났다.
한 여성이 메건 굿에게 "공격하려는 것이 아니라, 식료품 가게에서 뉴스를 보내는데 당신이 나왔고, 가슴이 다 드러나는 옷을 입고 있었다. 나는 여기에 올 생각이 없었는데, 주께서 나를 보내셨다. 당신은 아름답고, 당신의 간증은 놀랍지만, 주께서 나를 이곳에 보내신 것은 당신의 말과 행함이 일치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 말을 이해하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가슴이 드러나지 않게 가리겠느냐, 가슴이 드러나는 옷을 입지 않겠느냐고 물으면서 질문을 마쳤고, 남편이자 프랭클린 엔터테인먼트의 대표인 디본 프랭클린 목사가 무대로 올라와 여성에게 말했다.
프랭클린 목사는 "잠시만요. 아니에요. 우리가 여기에 온 것은 그것에 대해 말하기 위해서가 아니에요. 그녀는 가슴을 가리지 않을 것이고, 예수의 이름으로 자신이 원하는 옷을 입을 거에요. 아멘. 아멘?"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여성의 말에 상처를 받은 메건 굿은 눈물을 흘리고 말았고, 눈물이 볼을 타고 흘렀다.
프랭클린 목사는 아내의 기독교 신앙에 대해서도 변호했다.
"하나님이 당신을 축복하시기를 빌며, 우리는 당신을 사랑한다. 나도 당신을 진심으로 사랑한다. 하지만 내 아내는 기독교인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자신이 입기 원하는 옷이 무엇이든 그것을 입을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당신이 말하는대로 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다른 메건 굿을 보기를 원하겠지만 결코 그렇지 못할 것이다."
참석자들은 프랭클린 목사의 반응에 환호를 보냈고, 메건 굿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한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다. 그 문제에 대해 특별한 감정이 들어서 그것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 어쨌든, 그것이 당신이 느낀 것이었다면, 나를 위해서 기도해달라. 당신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기를 바란다."
메건 굿은 앞부분이 V 자형으로 깊이 패인 옷이나 피부가 드러나는 옷을 입는 것을 주저하지 않아왔다.
메건 굿은 지난해에 에센스 페스티벌(Essence Festival)에 연사로 등장해 교회로부터의 비판을 어떻게 극복해왔는지에 대해 언급했었다.
메건 굿은 "한 동안은 교회로 인해 기분이 좋지 않았다"면서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 하지만 당신은 그런 것에 게의치 말고 그들을 사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메건 굿은 복장에 있어서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남편과 결혼하기 전까지 혼전순결을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