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복음이 가장 전해지지 않은 지역 중에 하나인 인도의 한 지역에서 헌신적인 무슬림이었던 한 의사가 암이 치유되는 기적을 체험한 후 기독교로 개종하고 무슬림 수백명을 예수께로 인도하고 지금까지 50개의 교회를 개척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26일 영국 기독교신문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산제이(Sanjay·가명)라는 이름의 이 무슬림 출신 기독교인 의사는 자신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께 내어드렸으며, 박해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있다.
그는 기독교인으로 회심한 이후, 수백명을 예수께로 인도했으며, 무슬림 배경을 가진 기독교인들을 위해 50개의 가정교회를 개척했다.
산제이의 기독교인으로의 신앙 여정은 인도 콜카타(Kolkata)의 한 병원에서 항암 화학요법(chemotherapy) 치료를 받으면서 시작됐다.
산제이는 "나는 울부짖었다. 내가 믿기를 원치 않았던 그 이름이 계속해서 나에게 다가왔다. 예수의 이름이었다"면서 "나는 너무 약해져 있었고, 너무 아팠다. 그래서 나는 주 예수께 기도했다. '저를 치유해주실 수 있으세요?'"라고 말했다.
조금씩 산제이는 병세가 호전되는 것을 느꼈고, 무엇인가가 변화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병원에 다시 찾아와 검사를 받았고, 암이 사라졌다는 것을 발견했다. 암이 치유받았던 것이다.
산제이는 "나는 오직 예수께서 나의 삶을 구원하실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그분 외에는 아무도 하실 수 없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건강을 회복시켜주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깨달은 후, 산제이는 자신의 삶을 예수 그리스도께 내어드렸고 세례를 받았다.
산제이가 살고 있는 서벵골(West Bengal)은 지구상에서 가장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곳 중 하나다.
산제이는 예수께서 실제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후 자신의 무슬림 마을에 복음을 전하기 시작했고, 자신이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말하기 시작했다.
물론 사람들은 잘 받아들이지 않았다.
산제이는 "나의 가족들이 나를 내쳤어요. 그들은 '우리는 너와 아무 관계도 하고 싶지 않다. 너는 예수를 믿으니, 네가 원하는 길로 가라'고 말했어요"라고 자신이 가족에 의해 버림 받았다고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그를 음해하기 위해 음모를 꾸미기 시작했다.
산제이는 "그들은 환자들을 진료하는 나의 의사 사무실에 침입하려 했다"고 말했다.
산제이는 두려움을 느꼈고, 하나님께 보호해달라고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일하셔서, 산제이의 어머니가 그에 대해 연민을 가지게 하셨고, 이를 통해 그가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주셨다.
수년 동안, 산제이는 복음을 전한다는 이유로 많은 지역 사회 사람들로부터 박해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멈추지 않았고, 의사로 일하는 것은 물론 복음전도자와 교회 개척자로 자신의 삶을 헌신하고 있다.
그의 사역은 영국의 선교단체인 'BMS 월드미션(BMS World Mission)'으로부터도 지원을 받고 있다. 이 단체는 현재 전 세계 35개국에서 선교 사역을 벌이고 있다.
산제이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용서하신 것처럼 자신을 박해한 사람들을 용서했다. 그리고 이제 놀랍게도, 한 때 그를 공격했던 사람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 그에게 찾아오고 있다.
산제이는 "수년 동안 나를 박해하던 사람들이 이제 지쳤나봐요. 나에게 '우리가 말하지 말라고 하면 할수록 더 나아가 복음을 전한다'고 말하더군요. 나를 내쫓아내려고 했던 사람들이 이제는 환자를 데려와서 '미안하다'고 말해요"라고 변화된 상황을 소개했다.
산제이는 이미 무슬림 배경의 기독교인들을 위해 50개의 교회를 개척했다. 산제이는 현재 이 사역에 더 집중하고 있다.
산제이는 "예수 외에는 생명이 없어요. 나는 예수께서 행하신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는 것에 더 흥분되어 있어요. 매일 나는 나의 주님을 위해 살고 싶고, 내가 해온 일들을 계속할 거에요. 지금까지 해온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라고 기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