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유치원에도 다니지 않는 4세 어린이가 한 주정부 교육부의 재정 지원으로 성전환 수술을 받을 예정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친 성소수자(LGBT) 활동가들 가운데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정부가 일생일대의 결정을 내리기에는 너무 어린 아이의 성전환수술을 돕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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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4세 밖에 되지 않은 아이의 성전환 수술을 하려는 것도 문제지만, 유치원도 다니지 않는 아이에 대해 교육청이 수술비를 지원하겠다고 나선 것도 논란거리다. 하지만 내년에는 유치원에 입학할 예정이어서, 이 어린이가 입학할 경우에는 교육부의 재정 지원을 받을 수는 있다.
호주 언론 데일리 텔래그래프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교육부는 유치원에도 입학하지 않은 4세 어린이의 성전환수술 비용을 지원하기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교육부는 이 아이가 호주에서 성전환수술을 받는 최연소 어린이라고 밝혔다.
교육부의 세이프 스쿨 프로그램(Safe School program)의 기금을 사용해 어린이와 가족을 돕겠다고도 밝히고 있다.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이 사실이 세이프 스쿨 프로그램에 대한 주정부 예산 심사에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그레고리 프라이어(Gregory Prior) 교육부 차관은 산하 학교에서 성전환수술을 받는 아이들이 몇몇 있으며, 가장 어린 어린이는 4세라고 말했다.
그는 "트랜스젠더로 자신을 인식하고 있는, 내년에 유치원에 입학할 4세 어린이가 성전환수술을 받으려고 한다"면서 "세이프 스쿨 프로그램의 기금은 가정과 학생, 그리고 학교를 도울 수 있는 많은 기금들 가운데 성전환수술을 받으려는 학생을 도울 수 있는 유일한 기금"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해당 교육부는 이 4세 어린이의 성별 등 자세한 인적 사항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야후에 따르면, 이 어린이는 2017년까지 성전환수술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교육부의 결정에 대해 친 성소수자 활동가들로부터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성전환 수술을 받기에는 너무 어리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