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노트 7 '배터리 발화'에 따른 홍역을 치르고 있는 삼성전자 주가가 폭락하며 140만원 대로 추락했다.

12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98% 급락한 146만5천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하루 만에 삼성전자의 시가총액(207조원)도 16조원 가까이 증발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28일(장중 149만8천원)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배터리 발화' 사고가 잇따른 갤럭시노트7에 대해 전량 리콜 조치를 내리며 진화에 나서는 듯 했으나, 이후 삼성전자 스스로 전 세계에 사용중지 권고를 내리며 분위기가 급냉각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사용중지' 권고를 한국과 미국에 이어 전 세계 10개국으로 확대했다.

한편 갤럭시노트7에 문제의 배터리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진 삼성SDI도 5.85% 하락한 9만6천50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