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방영된 JTBC '말하는 대로'에서는 9월 개봉한 영화 '밀정'에서 하일수 역으로 열연한 배우 허성태(39)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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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만남과 결혼에 대해 허성태는 "지금의 아내와 10년을 연애하고, 결혼한 지 6년차가 됐거든요"라며 운을 뗐다.

그는 아내와 식사 중 자신의 배우에 대한 꿈에 대해 고백했다며 "친구들은 네 얼굴로 무슨 연기냐며 무시했지만 지금의 와이프는 처음으로 날 위로하고 인정해줬다"고 밝혔다.

이어 허성태는 "다음날 고백을 하기 위해 전화했는데 술을 과음해 기억을 못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성태는 안정적인 직장을 그만 두고 늦깎이 배우로의 꿈을 이어나갔던 당시 상황을 담담하게 털어놨다.

부모님의 반대에도 아내의 지지와 함께 서울로 상경해 배우 생활을 시작한 허성태는 60여편의 단편영화의 단역 출연을 이어 가다 영화 '밀정'을 통해 매력적인 연기를 펼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허성태는 영화 '밀정'에서 송강호에게 뺨을 맞는 장면을 연기하던 때를 회상하며 "너무 행복하더라"며 "저 변태 아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