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엘시티(LCT) 비리 의혹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이어 또다른 정국의 핵으로 부상한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이에 휘말리면서 '문재인 테마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가운데 강세를 보였던 고려산업은 오후 1시 10분 전 거래일 대비 6.01% 하락한 6,100원을 나타냈다.

지난 5 거래일간 상승 흐름을 이어갔던 고려산업은 문 전 대표가 엘시티 비리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퍼지면서 이날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 밖에도 DSR제강과 DSR가 6.12%와 6.49% 각각 하락한 가운데 우리들휴브레인(-4.62%), 우리들제약(-3.93%), 에이엔피(-1.81%)도 동반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문 전 대표의 엘시티 비리 연루 의혹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의 공식 팬클럽인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에서 '앨시티 문재인'이라는 실시간 검색어를 상위권에 올려놓기 위한 행동에 나선 것으로 파악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박사모 영등포강서지부는 "'엘시티 문재인' 실검 2위까지 올리고 1위 올리겠다고 자랑한다"며 "더 검색하세요""엘시티를 통해 보수가 결집해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