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인 갤럭시 S8 에 대한 루머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 심리와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떨어진 삼성전자가 이미지 회복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는 상황이 만들어낸 현상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전문 웹사이트 삼모바일(SAMMOBILE)은 6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기존 모델과 달리 갤럭시S8에서는 3.5㎜ 이어폰 잭을 없앨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갤럭시S8을 더 얇게 만들면서 더 큰 배터리를 장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삼모바일은 분석했다.
이어폰 잭이 없어지면 갤럭시S8 이용자들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이용하거나 충전용으로 쓰는 USB 타입-C 단자를 이용해 이어폰을 연결해야 한다.
앞서 애플도 지난 9월 출시한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에서 이어폰 잭을 없애고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을 공개한 바 있으며, 모토로라, HTC, 러에코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도 최신 모델에서 줄줄이 이어폰 잭을 제거했다.
삼모바일은 또 다른 보도를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8에서 홈 버튼을 없애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차기 아이폰 모델 예상 디자인과도 비슷하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갤럭시S8은 내년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공개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