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이후 약 1년여 만인 지난 14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 가운데 향후 금리인상에 대해 골드만삭스는 내년 3차례의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14일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는 통화정책회의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친 후 기준금리를 연 0.50~0.75%로 기존 대비 0.25% 인상한 것에 이어 내년 3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도 보고서를 통해 연준과 같은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현재 미국이 완전고용에 가까운 상태고, 인플레이션은 연준의 목표(2%)에 근접한 상태라며 "매우 낮은 금리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내년 금리 인상 횟수를 3번으로 올린 것에 대해 "이르면 (내년) 3월 FOMC에서의 금리 인상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시사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골드만삭스는 이에 따라 내년 3월 금리 인상 확률을 35%로 점쳤다. 내년 5월과 6월 인상 확률은 각각 10%와 40%로 부여했다.
골드만삭스는 "금융환경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앞으로 경제표가 계속 안정적이며, 상당한 재정 완화 가능성이 커 보인다면, 대부분 FOMC 위원은 상당히 빨리 추가 금리 인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