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티코는 최근 '일론 머스크의 우주위성이 지상전쟁을 어떻게 바꾸었나'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스타링크가 현대전을 어떻게 바꾸어 놓았는지 현장(러시아-우크라이나 전장)을 통해 생생하게 전하는 보도를 하였다.
이 보도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방송과 통신시설이 파괴되어 버린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조직적으로 움직이게 해주는 신경망과 같은 역할 뿐 아니라 대통령에서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단합할 수 있게 해주는 매개였으며,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여론전에서 예상치 못한 생명선과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고 현장의 포병을 인용해 보도했다.
# 우크라이나는 군사대국 러시아 앞에서 쉽게 무너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대부부은 사람들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면 러시아의 압도적인 군사력을 앞세워 한 두 달이면 수도 키이우를 점령할 것으로 예상했다. 심지어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푸틴조차도 전쟁이 이렇게 장기전 양상을 띄며 길어질 것을 예상하지 않았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바이든 정부 또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망명을 권유할 정도로 전쟁은 러시아의 승리로 쉽게 끝이 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렇다면 왜? 무엇때문에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일방적인 우위에 있지 못하고 밀땅(밀고 땅기는 전쟁)을 하고 있는 것인가?
# 세계 제 2위 군사대국 러시아 왜 고전하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100일이 지나는 동안 수천 명이 사망하고, 그 보다 더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러시아는 방송국과 통신시설을 파괴했고, 정부와 군 조직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하려했다. 통신은 그들을 연결해주시는 신경망과 같은 것이다. 머스크는 Starlink를 통해서 이 신경망을 제공해 준 것이다. 러시아는 우주에서 떠돌아다니는 2천여개의 위성을 파괴할 수가 없었다.
Starlink를 통해서 전해지는 참혹한 전쟁이 참상이 전세계에 Facebook, Twitter, Youtube 등을 통해서 전해졌다. 또한 Starlink를 통해서 젤렌스키는 '비행기 티켓이 아닌 무기를 보내달라'며 서방세계에 호소했고, Starlink를 통해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는 자유세계를 위해서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싸울 것을 호소했다.
전쟁 전까지 만해도 '러시아 침공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취했던 미국과 EU및 나토 국가들은 생생하게 전해지는 참혹한 전쟁이 참상과 우크라이나인들의 싸우고자 하는 결연한 의지를 보고,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군사 장비(제블린 등 방어무기 중심)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각지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우크라이나를 돕겠다고 용병으로 나섰다.
그러나 폴리티고는 "테이블 크기의 위성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하는 머스크의 Starlink는 우크라이나 상공 130마일까지 날아가며 고속 인터넷 접속을 전송하며 전장과 여론을 위한 전쟁 모두에서 우크라이나에 예상치 못한 생명선이 되었다"고 우크라이나 포병의 말을 인용해 강조했다.
우크라이나 무인 항공기는 Starlink에 의존하여 러시아 전방 위치에 폭탄을 투하했습니다. 러시아 국경 근처의 포위된 도시의 사람들은 암호화된 위성을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연락을 유지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Volodymyr Zelenskyy) 대통령은 머스크의 Starlink를 통해 수백만 명의 소셜 미디어 팔로어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했으며, 바이든 미국 대통령부터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등 전 세계 정치인과 Zoom 통화를 진행했다.
Starlink는 단지 우크라이나 군대와 우크라이나인들을 결집시키고 전세계와 소통하게하는데서 그치지 않고, 러시아의 공격에 맞선 우크라이나 군대의 반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우크라이나 군대는 드론을 이용한 정찰과 러시아 전차 움직임 들을 파악하고 좌표를 포병부대 등에 통보하고 보격하면서 러시아 군은 큰 타격을 받게 된다.
민간용 위성통신 네트워크인 Starlink는 우크라이나를 미국과 EU등 서방 세계로부터 차단하려는 러시아의 노력을 좌절시켰고, 키이우가 모스크바를 상대로 한 투쟁에서 매우 필수적인 승리를 주었다.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펜타곤의 국방 혁신부서 우주 포트폴리오 책임자인 Brig는 "푸틴의 정보 캠페인은 완전히 파괴했다"며, "그는 지금까지 젤렌스키를 침묵시킬 수 없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부총리 미하일로 페도로는 "우리는 11,000개의 스타링크 기지국을 받았고, 이것들은 매일 매일의 싸움의 현장에서 우리를 돕고 있다"면서 " 전기도 없고, 인터넷도 없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는 발전기를 통해서 스타링크를 이용할 수 있으며, 우크라이나 내에서 어디든 통신연결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 스타워즈
우크라이나는 동유럽에서 전쟁에서의 위성 통신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유일한 국가가 아니다.
미국, EU 및 영국의 정보 보고서에 따르면, 러시아군이 2월 24일 전면 공격을 시작하기 불과 한 시간 전에 크렘린은 우크라이나 군이 최전선 군대와 통신하는 데 사용하는 네트워크를 보유한 미국 위성 제공업체인 Viasat를 해킹하는 데 성공했다.
사이버 공격은 군 통신망을 망가뜨렸고, 유럽 전역에 있는 수 천의 인터넷 사용자를 망에서 차단시켰다. 키이우와 SpaceX는 워성 네트워크를 활용을 위해 2022년 초부터 협상에 착수했다고 네명의 관리의 말을 인용했다.
우크라이나 부총리 겸 통신장관인 미하일로 페도로는 전쟁 발발 2일 후인 2월 26일 머스크의 트위터 계정에 직접 스타링크 장비를 보내줄 것을 긴급하게 요청한다. 그 후 이틀만에 선적한 물품이 도착했다.(https://twitter.com/FedorovMykhailo/status/1498392515262746630?s=20&t=vtCM9UqgWRkfxfrEHzYTGg)
SpaceX는 저궤도 위성으로 특정 지역에 고정되어 있지 않고 지구를 빠르게 돌고 있는 2천여개의 작은 위성들로 구성되어 있는 우주 프로젝트이다. 러시아는 SpaceX를 무력화 시키려 하지만, 물리적으로 특정 위성을 파괴함으로 무력화시킬 수가 없을 뿐더러 교묘해지는 해커의 공격에 스타링크는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온라인 상태를 유지해왔다.
지난 5월 9일(현지시간) 머스크는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우주국장의 살해위협에 대한 내용을 트위터에 올린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