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의장은 17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달러의 국제적 역할에 관한회의'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을 2%로 되돌리는 일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Fed의 물가 안정에 대한 강력한 약속은 달러에 대한 광범위한 믿음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그는 의회의 보낸 보고서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높은 생필품 비용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상당한 어려우을 가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
강력한 노동 시장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물가안정 회복에 대한 Fed의 약속은 무조건적(Unconditional)"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이는 경기침체를 감수하고라도 물가에 초점을 두고 고강도 금리인상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되면서 시장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캔자스시티 Fed 총재인 에스더 조지는 지난 15일 75bp인상에 반대했던 유일한 위원으로 반대이유를 성명서로 발표했다.
그녀는 " Fed가 제시한 가이던스까지 무시한 통화 정책의 급격한 변화는 불안을 초래한다"고 했으며, "대차대조표 축소 시점에는 금리 인상 속도가 중요한데 급격한 인상이 부절적"하다며 자이언트 스텝에 반대했다고 밝혔다.
전통적인 매파로 알려진 에드서 조지 총재가 비둘기파 같은 주장을 했다는 것이 의미있는 대목이다.
반면, 대표적인 비둘기파로 알려진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Fed 총재는 "6월에 이어 7월에도 75bp인상에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9월부터는 50bp 씩 올리는 것이 적절한 전략"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