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이 앞으로 몇 년 간 계속될 수도 있다고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19일 경고했다.

스톨텐베르그 총장은 이날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쟁이 끝나기까지 몇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사실에 대비해야 한다"며 비록 군사적 지원과 에너지·식량 가격 상승 등 그 비용이 비싸더라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느슨해져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나토
(Photo : 나토 사무총장이 프랑스 미케랑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스톨텐베르크 트위터)

나토 사무총장의 이와같은 발언은, 지난 주 영국 보리스 총리가 유럽의 분열을 경계하며 "우크라이나 편에 서서 적극지지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더 큰 댓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는 발언 뒤어 나온 것이다.

 

한편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18일) 텔레그램에 올린 동영상에서, 현지에서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군인과 경찰, 국토방위군들과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들은 승리를 의심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남쪽을 결코 누구에게도 주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것은 모두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같은 사무총장의 발언은 미국을 비롯한 유럽과 전세계가 유류와 식량발 인플레이션 고통을 겪으면서 피로도가 누적되어, 빨리 휴전과 종전을 바라는 분위기 속에서 나온 것이라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