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러시아의 대유럽 천연가스 공급을 30% 축소한다고 통보를 했다. 

이에 대해 독일의 하벡 경제장관은 "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경제 보복"이라고 비난하면서도 "EU 단합이 무너지기 시작"해다며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다. 

이와같은 러시아의 조치에 대해 유럽 각국은 겨울철을 대비한 천연가스 비축량을 80%까지 확대할 것을 권고하면서도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대체제를 찾고 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비롯한 네덜란드도 환경문제로 인해 가동을 축소/중지했던 석탄발전소를 재가동키로 했다. 

20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가스위기 1단계를 선포한 네덜란드는 석탄화력발전소 가동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로프 예턴 네덜란드 에너지 장관은 "우리는 러시아에서 유럽에 공급되는 천연가스 총량이 빠르게 줄고 있다"면서 "네덜란드와 유럽 전체가 대응책을 실시하지 않으면 겨울에 대비해 충분한 가스를 비축하지 못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