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26일(현지시간) LG화학으로부터 전기차 배터리 원료인 양극재, 양극활물질 (CAM,Cathode Active Material)을 대량 확보했다고 밝혔다.

GM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장기공급 합의에 따라 LG화학이 올해 하반기부터 오는 2030년까지 약 50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수 있는 분량인 95만t 이상의 CAM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LG화학이 공급하는 CAM은 GM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회사인 Ultium Cells LLC의 오하이오, 테네시, 미시간주 공장에서 배터리셀 생산에 활용된다.

아울러 GM과 LG화학은 2025년 말까지 북미에서 CAM 제조공장 현지화 방안도 모색하기로 했다.

gm

제프 모리슨(Jeff Morrison) GM 글로벌 구매 및 공급망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은 빠르게 성장하는 전기차 생산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배터리 원자재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GM의 약속을 기반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LG화학은 지난 10년간 양극활물질의 기술력과 고품질, 양산능력을 입증해왔습니다"고 했다.

GM은 LG화학이 공급할 CAM은 니켈, 코발트, 망간, 알루미늄 등 희토류 소재로 배터리 셀 원가의 약 40%를 차지한다고 전혔다.

또 LG의 CAM은 "최고의 소재 기술과 뛰어난 안정성과 출력이 특징"이며 알루미늄을 CAM에 통합하여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GM의 이전 세대 배터리에 사용된 코발트의 양을 70%까지 줄입니다."고 했다.

모리슨은 "GM은 2025년 말까지 전기차 100만대 생산 목표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배터리 원자재에 대한 전략적 파트너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